수술 직후 간호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출혈 여부입니다. 근치자궁절제술(radical hysterectomy)은 자궁과 주변 조직, 질 상부, 자궁주위조직과 림프절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이므로 수술 부위가 넓고 혈관 분포가 풍부합니다. 따라서 수술 직후에는 패드와 드레싱을 통해 질 출혈과 복부 배액 양상을 주기적으로 사정해야 하며, 출혈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혈압 저하, 빈맥 같은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 징후가 나타나는지 함께 관찰합니다.
혼동 주의! 활력징후 측정 간격은 수술 직후일수록 짧습니다. 처음에는
15~30분 간격으로 측정하다가 안정되면
4시간 간격으로 늘립니다. 보기 5번의 ‘2시간마다’는 회복실을 지나 병동으로 전동된 이후의 일반적인 측정 간격에 가깝지만, ‘수술 직후’라는 시점을 고려하면 더 자주 측정해야 하므로 옳지 않습니다.
체위는 복위(엎드린 자세)가 아니라 수술 부위 긴장을 줄이고 호흡과 배액을 돕는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합니다. 복위는 복부를 압박하여 통증과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식이는 장음(배에서 들리는 장 운동 소리)을 사정하면서
물 → 유동식 → 반유동식 → 고형식 순서로 진행하므로 처음부터 일반식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유치도뇨관(indwelling urinary catheter)은 근치자궁절제술의 경우 수술
5일 후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수술은 방광을 지배하는 자율신경과 방광 주변 지지 조직을 함께 절제하므로 수술 직후 배뇨 기능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방광 기능 회복을 위해 일정 기간 도뇨관을 유지하면서 방광을 쉬게 하고, 제거 후 잔뇨량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보기 4번의 ‘12시간 후 제거’는 방광 기능이 회복되기 전에 도뇨관을 너무 일찍 제거하는 것이므로 옳지 않습니다.
근치자궁절제술 후 방광 기능 장애는 흔한 합병증이며, 수술 중 방광 주위 신경과 혈관이 손상되면서 배뇨 감각 저하, 배뇨근 저활동, 요폐(postoperative urinary retention)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폐가 지속되면 방광이 과도하게 늘어나 회복이 더뎌지므로, 도뇨관 유지 기간과 제거 후 배뇨량·잔뇨량 사정이 회복의 핵심 지표가 됩니다. 제거 후 자연 배뇨가 어려운 경우에는 간헐적 도뇨(intermittent catheterization)를 통해 방광 훈련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1][3][4].
핵심! 수술 직후 간호의 우선순위는
기도 유지 → 호흡 → 순환입니다. 순환 사정의 첫 단계가 바로 출혈 관찰과 활력징후 측정이므로, 보기 중에서는 수술 부위 출혈 정도를 관찰하는 것이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할 중재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ummary of evidence on prevention and management of bladder dysfunction in patients after radical hysterectomy.일반논문Zeng C, Mi Y, Wang F, Zhao Q, Xiao M, Xiao F (2024) · DOI: 10.1002/nop2.2240
- [3]
Intermittent Catheterization Continuity Care on Bladder Function Recovery an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After Radical Hysterectomy for Cervical Cancer: A Quasi-Experimental Study.일반논문Wang L, Wang F, Qin H, Hou L, Zhu S, He F (2024) · DOI: 10.2147/IJGM.S463225
- [4]
Factors influencing postoperative urinary retention after radical hysterectomy for cervical cancer: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predictive model in a prospective cohort study in Southwest China.일반논문Zuo Y, Yang K, Zhang J, Liu X, Bai Z, He J (2024) · DOI: 10.1136/bmjopen-2024-086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