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저하증 환자에게 내릴 수 있는 간호진단으로 적절한 것은?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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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기능장애 : 내분비계
문제

갑상샘저하증 환자에게 내릴 수 있는 간호진단으로 적절한 것은?

해설

• 갑상샘저하증은 갑상샘호르몬 결핍으로 조직의 대사율 저하, 열생산 감소, 조직의 산소소모량 감소 등을 초래한다.

• 주 증상으로 식욕 저하, 체중 증가, 갑상샘비대로 인한 삼킴곤란, 변비, 기초대사율 감소, 건조하고 거친 피부 등이 나타난다.

• 따라서 ‘식욕저하와 삼킴곤란으로 인한 영양불균형’으로 진단할 수 있다.

• 나머지 답가지는 갑상샘항진증 환자의 간호진단에 해당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갑상샘저하증을 진단받고 신시로이드(synthyroid)복용 처방을 받은 환자에게 약물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간호사가 교육할 내용으로 옳은 것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Edition 필통 간호학 Full-Pack118,000원

심화 해설

갑상샘저하증(hypothyroidism)은 갑상샘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해 우리 몸 전체의 대사 속도가 느려지는 질환입니다. 갑상샘호르몬은 세포의 에너지 생산과 산소 소모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기초대사율(basal metabolic rate)이 감소하고 열생산이 줄어들어 다양한 신체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러한 대사 저하 상태에서는 소화기계의 운동성도 함께 떨어집니다. 위장관의 연동운동이 느려지고 소화액 분비가 줄어들면서 식욕 저하가 나타나며, 갑상샘 자체가 비대해지는 갑상샘종(goiter)이 생기면 식도나 인두를 기계적으로 압박하여 삼킴곤란(dysphagia)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샘저하증 환자는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지만, 대사율이 낮아 에너지 소비가 적기 때문에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는 특징적인 모순이 나타납니다. 이는 단순히 ‘덜 먹어서 마른다’는 일반적인 영양부족의 그림과 다릅니다.

섭취량은 줄지만 대사 요구량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갑상샘저하증에서는 ‘영양부족’보다는 ‘영양 불균형’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식욕 저하와 삼킴곤란이 함께 작용하면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거나, 삼킴 과정에서 흡인(aspiration)의 위험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간호사는 단순한 체중 변화만 볼 것이 아니라 식사 패턴과 삼킴 양상을 면밀히 사정해야 합니다.

보기 1, 2, 4는 모두 갑상샘항진증(hyperthyroidism)의 임상 양상과 연결됩니다. 갑상샘항진증은 호르몬 과잉으로 대사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상태이므로, 대사항진과 관련된 영양부족이나 과도한 발한과 관련된 피부손상 위험성이 적절한 간호진단이 됩니다. 성격 변화와 사고과정 장애 역시 항진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경정신적 증상과 더 밀접합니다. 보기 3의 갑상샘 수술은 갑상샘저하증의 치료로 시행될 수 있는 중재이기는 하나, 문제에서 제시된 환자의 현재 상태가 수술과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으므로 우선순위 진단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혼동 주의! 갑상샘저하증에서 체중이 증가한다고 해서 ‘영양과다’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과잉 섭취 때문이 아니라 대사 저하로 인한 에너지 소비 감소와 점액부종(myxedema)에 의한 체액 저류가 주된 기전입니다. 따라서 영양 문제를 다룰 때는 섭취량, 대사율, 체액 상태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핵심! 갑상샘저하증 환자의 영양 간호에서는 삼킴곤란으로 인한 흡인 예방이 안전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식사 중 자세를 똑바로 유지하고, 음식의 질감을 조절하며, 식사 후 일정 시간 동안 앉은 자세를 유지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변비가 흔하게 동반되므로 수분과 섬유소 섭취를 격려하되, 삼킴 기능을 고려하여 질감을 조절한 형태로 제공해야 합니다.

갑상샘저하증은 자가면역성 갑상샘염(하시모토병)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일부 환자에서는 유사갑상샘저하증(pseudohypoparathyroidism)과 같은 드문 질환에서도 갑상샘 기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Mantovani 등(2020)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러한 질환에서는 갑상샘호르몬 저항성으로 인해 명백한(overt) 또는 무증상(subclinical) 갑상샘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 이는 갑상샘저하증이 단일 질환이 아니라 다양한 내분비 질환의 한 축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Safarabadi 등(2026)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는 표준 갑상샘호르몬 보충요법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피로와 우울 증상이 갑상샘저하증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고 보고하였습니다 [4]. 이는 간호사가 갑상샘저하증 환자를 돌볼 때 영양 문제뿐 아니라 피로, 우울, 삶의 질 저하와 같은 동반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다만 이 연구는 점진적 근육이완요법이라는 비약물적 중재의 효과를 평가한 것으로, 영양 진단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근거는 아닙니다.

따라서 갑상샘저하증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간호진단은 식욕 저하와 삼킴곤란이라는 두 가지 핵심 증상을 반영한 ‘식욕저하와 삼킴곤란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입니다. 간호사는 이 진단을 바탕으로 삼킴 기능 사정, 흡인 예방, 식사 질감 조절, 변비 관리, 체중과 부종 모니터링을 포함한 통합적인 간호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4]
    The Effect of Progressive Muscle Relaxation Technique on Fatigue and Depression in Patients With Hypothyroidism: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Safarabadi M, Mousivand M, Mohammad Talebi H, Poorcheraghi H, Mohammadi Farsani S. (2026) · DOI: 10.1002/hsr2.72893

임상 시나리오

갑상샘저하증 영양 간호식욕저하·삼킴곤란 환자의 안전한 섭취 관리

갑상샘저하증 환자는 대사 저하로 식욕이 줄지만 에너지 소비도 감소하여 체중이 증가하는 모순이 나타난다. 따라서 영양부족보다는 영양 불균형으로 접근한다.

갑상샘비대가 식도를 압박하면 삼킴곤란이 생기므로, 음식의 질감 조절과 식사 중 바른 자세 유지가 필요하다. 식후에는 30분 이상 앉은 자세를 유지하여 흡인을 예방한다.

변비가 흔히 동반되므로 수분섬유소 섭취를 격려하되, 삼킴 기능을 고려하여 질감을 조절한 형태로 제공한다.

주의

체중 증가를 영양과다로 단정하지 말 것. 이는 과잉 섭취가 아니라 대사 저하점액부종에 의한 체액 저류가 주된 기전이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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