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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기능장애 : 내분비계
문제

갑상샘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회복실에서 병실로 돌아오자 담당간호사가 30분마다 환자에게 말을 시켜 보았다. 무엇을 사정하기 위함인가?

해설
갑상샘수술 중 손상되기 쉬운 것은 회귀후두신경(recurrent laryngeal nerve)이다. 후두신경이 손상되면 목소리가 허약해지거나 쉰목소리 hoarseness가 나타난다. 이를 사정하기 위해서는 대상자가 마취에서 깨자마자 매 30∼60분 간격으로 간단한 말을 시켜 목소리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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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갑상샘절제술 직후 간호사가 30분 간격으로 환자에게 짧은 말을 시키는 행위는 회귀후두신경(recurrent laryngeal nerve)의 기능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사정입니다. 회귀후두신경은 성대(vocal cord)의 움직임을 조절하는데, 갑상샘은 이 신경과 해부학적으로 매우 가까이 붙어 있어 수술 중 견인이나 열 손상, 절단 등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신경이 손상되면 성대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발성 시 공기가 새면서 쉰목소리(hoarseness)나 약한 목소리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마취에서 깨어난 직후부터 규칙적으로 발성을 시켜 목소리 변화를 확인하는 것은 후두신경 손상을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침상 사정 방법입니다.

회귀후두신경 손상은 갑상샘수술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환자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주요 합병증입니다.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 따르면 회귀후두신경 손상은 갑상샘수술의 주요 합병증으로,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손상 모두에서 음성 장애와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또 다른 메타분석에서는 갑상샘수술 중 회귀후두신경 손상이 1~5%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어 [4], 임상에서 결코 드물지 않은 합병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후향적 연구에서도 수술 중 성대를 직접 확인하거나 수술 후 간접 후두경 검사를 시행하여 신경 손상 여부를 평가하였다고 기술하고 있어 [3], 음성 변화와 성대 기능을 연결 지어 사정하는 것이 표준적인 접근임을 뒷받침합니다.

수술 직후 말을 시켜 보는 사정은 단순히 “말을 잘 하는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발성의 질과 강도를 통해 성대의 내전(adduction) 기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회귀후두신경이 한쪽만 손상되면 쉰목소리가 나지만 기도는 대개 유지되며, 양쪽이 모두 손상되면 성대가 정중선에 고정되어 심한 호흡곤란이나 천명(stridor)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혼동 주의! 기도 폐쇄(보기 2번)도 갑상샘수술 후 중요한 합병증이지만, 이는 주로 수술 부위 혈종이나 부종에 의해 발생합니다. 말을 시켜 목소리를 확인하는 행위는 기도 개방성 자체보다는 발성 기관인 성대의 신경 지배를 평가하는 것이므로, 혈종에 의한 기도 압박을 보려면 목 둘레 증가나 압박감, 호흡 양상을 사정해야 합니다.

또한 회귀후두신경 손상의 위험은 수술 방식이나 신경 보존 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메타분석에서는 신경을 육안으로 확인만 하는 방법, 간헐적 신경 감시, 연속적 신경 감시 등 여러 보존 전략을 비교하였는데 [4],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수술 후 음성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려는 간호 관찰은 동일하게 중요합니다. 갑상샘 결절에 대한 마이크로파 절제술처럼 비수술적 중재에서도 회귀후두신경 손상 위험이 보고되고 있어 [2], 갑상샘 부위의 침습적 처치를 받은 환자라면 중재 방법과 무관하게 발성 사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핵심! 수술 후 30~60분 간격으로 환자에게 말을 시키는 사정의 일차 목적은 회귀후두신경 손상으로 인한 쉰목소리나 발성 장애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출혈이나 의식 저하, 저칼슘혈증에 의한 테타니(tetany) 징후도 갑상샘수술 후 관찰해야 할 항목이지만, 각각 활력징후와 배액량, 신경학적 상태, 손발 저림이나 트루소 징후(Trousseau sign) 등 다른 사정 방법으로 접근합니다. 말을 시켜 목소리를 듣는 행위는 후두신경, 그중에서도 회귀후두신경의 기능을 가장 직접적이고 비침습적으로 반영하는 사정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revalence and determinants of recurrent laryngeal nerve injury after thyroidectom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Awawda R, Merchavy S, Elhadi UA, Safia A. (2026) · DOI: 10.3389/fendo.2026.1764332
  • [2]
    Prediction model for recurrent laryngeal nerve injury in microwave ablation of thyroid nodules.일반논문Wang Z, Wang Y, Wang Y, Hu M, Pu S, Gou Y, Liu D. (2026) · DOI: 10.1186/s12938-026-01573-y
  • [3]
    Recurrent laryngeal nerve injury after thyroidectomy: A national study from Saudi Arabia.일반논문Alqahtani SM, Al-Sohabi HR, Rayzah MF, Alatawi AS, AlFattani AA, Alalawi YS (2023) · DOI: 10.15537/smj.2023.44.1.20220710
  • [4]
    Intra-operative nerve monitoring and recurrent laryngeal nerve injury during thyroid surgery: a network meta-analysis of prospective studies.메타분석/체계고찰Cleere EF, Davey MG, Young O, Lowery AJ, Kerin MJ (2022) · DOI: 10.1007/s00423-022-02651-0

임상 시나리오

갑상샘절제술 후 발성 사정회귀후두신경 손상 조기 발견

갑상샘은 회귀후두신경과 매우 가까워 수술 중 견인·열 손상·절단에 노출되기 쉽다. 손상 시 성대 내전이 제한되어 쉰목소리나 약한 목소리가 나타난다.

마취에서 깨어난 직후부터 30~60분 간격으로 짧은 말을 시켜 발성의 질과 강도를 확인한다. 이는 성대의 신경 지배 기능을 평가하는 침상 사정이다.

주의

한쪽 신경 손상은 쉰목소리만 있을 수 있으나, 양쪽 손상 시 성대가 정중선에 고정되어 심한 호흡곤란과 천명이 나타날 수 있다. 혈종에 의한 기도 압박은 목 둘레 증가·압박감·호흡 양상으로 별도 사정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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