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갑상샘저하증(hypoparathyroidism)은 부갑상샘호르몬(PTH) 분비가 줄거나 아예 없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PTH는 우리 몸에서 칼슘과 인의 균형을 조절하는 핵심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장에서 칼슘 재흡수는 줄고 인 배설도 줄어들어 혈중 칼슘은 낮아지고(저칼슘혈증) 혈중 인은 높아집니다(고인산혈증). 따라서 식이교육의 목표는 부족한 칼슘을 보충하면서 동시에 과잉이 된 인의 추가 섭취를 막는 것입니다.
부갑상샘저하증의 식이관리 원칙은 칼슘과 비타민 D 섭취를 늘리고, 인 섭취는 제한하는 것입니다. [1] 정답은
저인산식품 섭취입니다. 인이 많은 음식을 계속 먹으면 혈중 인이 더 올라가고, 인이 칼슘과 결합해 오히려 칼슘 흡수를 방해하거나 연조직에 칼슘-인 침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 보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보기 | 판단 | 근거 |
|---|
| 1. 칼슘 섭취 제한 | 오답 | 저칼슘혈증이 핵심 문제이므로 칼슘은 오히려 보충해야 합니다. [1][2] |
| 2. 저인산식품 섭취 | 정답 | 고인산혈증을 막기 위해 인 섭취를 줄입니다. |
| 3. 마그네슘 섭취 제한 | 오답 | 마그네슘은 PTH 분비와 작용에 필요하므로 부족하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1] |
| 4. 비타민 D 섭취 제한 | 오답 |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 흡수를 돕는 필수 보조제입니다. [1][2] |
| 5. 치즈나 우유 섭취 권장 | 오답 | 유제품은 칼슘은 많지만 인 함량도 높아 고인산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혼동 주의! 우유나 치즈는 칼슘이 많다고 무조건 권장하면 안 됩니다. 부갑상샘저하증에서는 칼슘과 인을 함께 봐야 하므로, 인 함량이 높은 유제품보다는 인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거나 칼슘 보충제를 활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치료에서 칼슘과 활성형 비타민 D를 함께 쓰는 이유는, 비타민 D가 있어야 장에서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1] 수술 후 부갑상샘저하증이 흔한 갑상샘 절제술 환자에서도 예방적 또는 치료적 목적으로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됩니다.
[2] 다만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서서히 작용하므로 혈중 칼슘을 안정시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핵심! 혈중 인이 높은 상태에서는 신장에서 활성형 비타민 D 생성도 억제되고, 인이 칼슘과 결합해 저칼슘혈증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식사에서 인을 줄이는 것이 칼슘 보충만큼 중요합니다.
식이교육을 할 때는 칼슘 함량만 보지 말고 인 함량까지 함께 확인하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가공식품, 탄산음료, 인산염 첨가물이 많은 식품은 피하고, 인이 적은 곡류·채소·과일 위주로 구성하되 칼슘은 보충제나 인이 낮은 칼슘 급원으로 채우는 방식이 실질적인 교육 포인트입니다.
[1]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anagement of Hypoparathyroidism.일반논문Khan AA, Guyatt G, Ali DS, Bilezikian JP, Collins MT, Dandurand K (2022) · DOI: 10.1002/jbmr.4716
- [2]
Calcium, vitamin D or recombinant parathyroid hormone for managing post-thyroidectomy hypoparathyroidism.일반논문Edafe O, Mech CE, Balasubramanian SP (2019) · DOI: 10.1002/14651858.CD012845.pu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