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의 여포주위세포(parafollicular cell, C-cell)에서 분비되는
thyrocalcitonin(칼시토닌, calcitonin)은 혈청 칼슘 농도가 상승할 때 분비가 자극되어 혈중 칼슘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2]. 칼시토닌은 32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 호르몬으로, 부갑상샘호르몬(PTH)보다 계통발생적으로 더 오래된 호르몬입니다
[2].
칼시토닌이 혈청 칼슘을 낮추는 주된 기전은 뼈의 파골세포(osteoclast)에 의한 골흡수(bone resorption)를 억제하여 뼈에서 칼슘이 혈액으로 방출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1]. 이 때문에 칼시토닌은 골흡수 과정의 일차적 조절자로 여겨져 왔으며, 임상적으로는 골다공증, 고칼슘혈증, 파제트병(Paget's disease) 같은 뼈 질환 치료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1].
반면
PTH는 혈청 칼슘이 저하될 때 분비되어 뼈의 파골세포 작용을 증가시키고, 십이지장과 공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합니다. 이 과정에서 비타민 D는 필수적인 보조 인자로 작용합니다.
핵심! 칼시토닌과 PTH는 혈청 칼슘 조절에서 서로 길항적(antagonistic) 관계에 있으며, 칼시토닌은 고칼슘혈증으로부터, PTH는 저칼슘혈증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2].
| 구분 | 칼시토닌(thyrocalcitonin) | 부갑상샘호르몬(PTH) |
|---|
| 분비 세포 | 갑상샘 C-cell(여포주위세포) | 부갑상샘 주세포 |
| 분비 자극 | 혈청 칼슘 상승, 가스트린 등 위장관 호르몬 | 혈청 칼슘 저하 |
| 혈청 칼슘 효과 | 감소(저칼슘혈증 유도) | 증가(고칼슘혈증 유도) |
| 뼈에 대한 작용 | 파골세포 억제, 골흡수 감소 | 파골세포 활성 증가, 골흡수 촉진 |
| 주요 기능 | 고칼슘혈증 예방 | 저칼슘혈증 예방 |
칼시토닌 분비는 혈청 칼슘 상승 외에도 가스트린(gastrin) 같은 위장관 호르몬에 의해서도 자극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식후 칼슘과 인의 침착(deposition)에 칼시토닌이 관여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아직 확립된 가설은 아닙니다
[2]. 또한 폐경 후 여성에서는 칼시토닌 기저 농도가 폐경 전 여성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고, 혈중 에스트론(estrone) 농도와 강한 양의 상관관계(r = 0.72)를 보였습니다
[4]. 이는 에스트로겐 저하가 칼시토닌 분비 감소와 연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입니다
[4].
혼동 주의! 칼시토닌은 갑상샘에서 분비되지만, 혈청 칼슘을 낮추는 호르몬입니다. 갑상샘 호르몬인 thyroxine(T4)이나 triiodothyronine(T3)은 대사율 조절에 관여할 뿐 칼슘 조절의 주된 호르몬이 아닙니다. 또한 알도스테론(aldosterone)은 부신겉질에서 분비되어 나트륨·칼륨 균형을,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는 부신겉질에서 분비되어 대사와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합니다. 혈청 칼슘을 직접 낮추는 호르몬은 칼시토닌이 유일합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alcitonin and Bone Physiology: In Vitro, In Vivo, and Clinical Investigations.일반논문Xie J, Guo J, Kanwal Z, Wu M, Lv X, Ibrahim NA, Li P, Buabeid MA, Arafa EA, Sun Q. (2020) · DOI: 10.1155/2020/3236828
- [2]
Calcitonin, the forgotten hormone: does it deserve to be forgotten?일반논문Felsenfeld AJ, Levine BS. (2015) · DOI: 10.1093/ckj/sfv011
- [4]
Relationship between whole plasma calcitonin levels, calcitonin secretory capacity, and plasma levels of estrone in healthy women and postmenopausal osteoporotics.일반논문Reginster JY, Deroisy R, Albert A, Denis D, Lecart MP, Collette J, Franchimont P. (1989) · DOI: 10.1172/jci113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