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성 안면신경마비(peripheral facial palsy)는 제7뇌신경인 얼굴신경(facial nerve)의 전도 장애로 얼굴 표정근이 마비되는 질환입니다. 왼쪽 눈이 감기지 않는 것은 눈둘레근(orbicularis oculi) 마비로 인한 토안(lagophthalmos), 반대편 입이 비뚤어지는 것은 입둘레근(orbicularis oris)과 볼근(buccinator) 마비로 입꼬리가 건강한 쪽으로 당겨지기 때문입니다.
간호중재의 핵심 원리
얼굴신경은 먹기, 말하기, 맛보기, 표정 짓기뿐 아니라 눈물 분비와 귀 일부 감각까지 담당하므로, 마비가 생기면 기능 회복을 돕는 재활 간호와 합병증 예방 간호가 동시에 필요합니다
[3]. 급성기에는 스테로이드 조기 투여가 기본 치료이며, 회복기에는 얼굴 근육 재활이 예후를 좌우합니다
[4].
마비된 얼굴 근육의 위축과 통증을 줄이려면 혈류를 촉진하는 습열 적용과 함께 턱에서 위쪽 방향으로 마사지합니다. 얼굴 근육은 이마·눈·입 주변에서 아래쪽으로 늘어지는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으므로, 마사지는 근육이 붙는 방향인
위쪽(상방)으로 시행해야 근섬유 주행과 일치하여 이완과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보기별 간호 판단
| 보기 | 판단 | 근거 |
|---|
| 1. 왼쪽 눈 24시간 안대 | 오답 | 밤에만 안대를 착용하고 낮에는 보안경을 씁니다. 24시간 안대는 시야 차단과 습기 정체로 오히려 각막 손상 위험을 높입니다. |
| 2. 턱에서 상방으로 마사지 | 정답 | 근육 위축과 통증 완화를 위한 올바른 방향의 마사지입니다. |
| 3. 통증이 심한 경우 냉찜질 | 오답 |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근육으로 가는 혈류를 줄이므로 마비 근육에는 습열이 적합합니다. |
| 4. 음식은 왼쪽으로 저작 | 오답 | 마비된 왼쪽은 씹는 힘이 약하고 음식물이 볼 쪽에 고이므로, 침범되지 않은 쪽(오른쪽)으로 씹도록 합니다. |
| 5. 식전 구강간호, 찬 음식 | 오답 | 구강간호는 식후에 시행하고, 감각이 떨어져 있으므로 너무 덥거나 찬 음식은 피합니다. |
눈 보호 간호의 실제
눈이 감기지 않으면 각막이 건조해지고 이물질에 노출되어 각막염이나 각막궤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보안경으로 바람과 먼지를 막고, 밤에는 안대를 덮어 각막 노출을 줄이며, 인공눈물을 규칙적으로 점안해 눈물막을 보충합니다. 얼굴신경은 눈물 분비를 조절하는 부교감신경 섬유를 포함하므로 마비 시 눈물 분비가 줄어 각막 보호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3].
구강 간호와 식사 관리
볼근과 입둘레근이 마비되면 음식물이 마비 쪽 볼 주머니에 고이기 쉽고, 침 분비 조절도 어려워집니다.
핵심! 식사 후 바로 구강간호를 시행해 잔여 음식물을 제거해야 충치와 구강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음식 온도는 미지근하게 제공하고, 마비 쪽이 아닌 건강한 쪽으로 씹도록 자세를 도와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활과 예후 관점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일부 환자에서 수 주 내 자연 회복되지만, 일부는 연합운동(synkinesis)이나 악어눈물(crocodile tears) 같은 후유증이 남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2]. 따라서 급성기 약물치료 이후 얼굴 근육 재활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시작하느냐가 회복의 질을 결정합니다. 전기자극이나 전침 같은 보조 요법도 회복이 더딘 환자에서 고려될 수 있으나, 기본은 조기 스테로이드와 점진적 얼굴 근육 운동입니다
[4]. 간호사는 환자가 거울을 보며 표정을 연습하고, 과도한 힘을 주지 않도록 교육하면서 회복 과정을 지지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Peripheral facial palsy: contemporary advances and unresolved debates in management from pathogenic mechanisms to tailored reconstruction.일반논문Liang S, Zhu Y. (2026) · DOI: 10.3389/fneur.2026.1907653
- [3]
Facial Nerve Palsy일반논문Hohman MH, Mazzoni T. (2026)
- [4]
Electroacupuncture as an Adjunctive Therapy for Bell's Palsy: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Torres MJS, Lai I. (2026) · DOI: 10.7759/cureus.112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