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직거상 검사(straight leg raise test, SLR)는 요천추 부위 신경근 자극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신경학적 이학 검사입니다.
라세그 징후(Lasegue sign)라고도 불리며,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좌골신경 압박 여부를 선별할 때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1][2].
검사 방법은 환자를 바로 누운 자세(supine position)로 두고, 검사자가 한 손으로 환측 발뒤꿈치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무릎을 눌러
무릎을 완전히 편 상태를 유지하면서 하지를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추간판 탈출증으로 요추 또는 천추 신경근이 자극받고 있다면, 다리를 약 60도 이상 올리기 전에 둔부나 하지 뒤쪽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재현됩니다. 이때 통증이 나타나는 각도를
방사통 발생 각도(radiating pain-occurring angle, RPO angle)라고 합니다
[3].
핵심! 양성 판정 기준은 단순히 다리가 올라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들어 올리는 쪽 하지의 뒤쪽(둔부~대퇴 후면~하퇴)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유발되는지입니다. 허벅지 뒤쪽이 당기는 느낌(햄스트링 긴장)만 있는 것은 신경근 자극과 구분해야 합니다.
하지 직거상 검사가 양성이 되는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를 편 채로 들어 올리면 좌골신경과 그 신경근(L4~S2, 특히 L5와 S1)이 견인됩니다. 추간판이 후외측으로 탈출해 있으면 이미 신경근이 기계적으로 눌려 있거나 염증 반응으로 예민해진 상태이므로,
신경이 늘어나면서 탈출된 추간판에 더 강하게 밀착·압박되어 방사통이 유발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에서 하지 직거상 검사 시 경골신경(tibial nerve)의 활주 거리가 건강한 사람과 다르게 나타나며, 방사통 발생 각도와 신경 역학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3].
다만 하지 직거상 검사는 추간판 탈출증에서 민감도가 높은 검사이지만,
혼동 주의! 양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추간판 탈출증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후관절 낭종(facet joint cyst)이나 후관절 비대 등 다른 원인으로도 신경근 자극이 생기면 양성이 될 수 있습니다
[1]. 따라서 검사 결과는 병력 청취, 신경학적 검사(감각·운동·심부건반사), 필요 시 영상 검사와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보기의 다른 검사들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검사 | 주요 목적 | 양성 소견 |
|---|
| 하지 직거상 검사(SLR) | 요천추 신경근 자극, 추간판 탈출증 선별 | 60도 미만에서 하지 후면 방사통 |
| Phalen 검사 | 손목굴증후군(정중신경 압박) | 손목 굴곡 유지 시 손가락 저림·감각 이상 |
| Romberg 검사 | 후척수로·고유감각, 균형 평가 | 눈 감고 발 모으고 서 있을 때 균형 상실 |
| McMurray 검사 | 반달연골(meniscus) 파열 | 무릎 굴곡·회전·신전 시 딸깍거림·통증 |
| Trendelenburg 검사 | 볼기 중간근(중둔근) 약화, 고관절 안정성 | 한 다리로 서면 반대쪽 골반이 아래로 처짐 |
핵심! 하지 직거상 검사는
하지를 편 상태에서 들어 올려 좌골신경을 견인하는 검사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무릎을 굽힌 채 고관절만 굴곡시키면 신경 긴장이 줄어들어 검사 의미가 떨어지므로,
무릎 신전 유지가 검사 성립의 전제 조건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traight Leg Raise Test일반논문Camino Willhuber GO, Piuzzi NS. (2026)
- [2]
Straight Leg Raise Test (Lasegue sign)일반논문Das JM, Dua A, Nadi M. (2026)
- [3]
Dynamics of the Tibial Nerve During Straight Leg Raise Test: A Study of Individuals With Lumbar Disc Herniation.일반논문Toribe A, Okada K, Saito A, Kimoto M, Terui Y. (2025) · DOI: 10.1016/j.jmpt.2025.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