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성–간대성 발작은 크게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먼저 전신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호흡이 멈추고 몸이 뻣뻣해지는 긴장 단계가 나타나고, 이어서 팔다리가 규칙적으로 떨리는 간대 단계로 이어집니다. 이때 환자는 의식이 없고 자신의 몸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간호의 최우선 목표는 기도 유지와 신체 손상 예방입니다.
긴장성–간대성 발작 중에는 턱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면서 혀를 깨물거나, 침대 난간이나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가 흔하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발작이 시작되면 즉시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환자의 머리 아래에 부드러운 쿠션이나 접은 담요를 받쳐 두피와 두개골 손상을 막아야 합니다. 동시에 꽉 조인 옷이나 벨트, 넥타이 등을 느슨하게 풀어주면 흉곽 움직임이 제한되지 않아 호흡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보기 3번은 이 두 가지 중재를 함께 제시한 것으로, 발작이 진행되는 동안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간호입니다.
혼동 주의! 발작 중에는 절대로 환자의 팔다리를 붙잡거나 억제대를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강제로 움직임을 막으려 하면 오히려 근육 수축력이 억제대와 충돌하면서 골절이나 관절 탈구, 근육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기 5번처럼 발작 중 억제대를 적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발작이 끝난 뒤에도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억제대보다는 침대 난간에 쿠션을 대고 옆에서 관찰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기도 관리 측면에서는
흡인(aspiration) 예방이 중요합니다. 발작 중에는 침 분비가 늘어나고 구토가 동반될 수 있는데,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는 분비물이 기도로 넘어가기 쉽습니다. 따라서 의식이 없는 동안에는
환자의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거나 몸 전체를 옆으로 눕혀 분비물이 입 밖으로 흘러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보기 1번의 좌위는 발작 중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렵고, 기도 유지에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약물 중재는 발작의 단계에 따라 역할이 다릅니다. 급성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뇌전증 지속상태(status epilepticus)에서는
로라제팜(lorazepam)이나
디아제팜(diazepam) 같은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을 먼저 투여해 발작을 멈춥니다. 반면
페니토인(phenytoin)은 발작이 멈춘 뒤 재발을 막기 위한 유지 요법으로 사용됩니다. 보기 2번은 발작이 시작된 직후의 일차 약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보기 4번의
만니톨(mannitol)은 삼투성 이뇨제로, 뇌전증 발작 자체가 아니라 두개내압 상승이 동반된 경우에 고려하는 약물입니다.
소아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문헌에서도 발작 예방조치(seizure precautions)는 환자의 발작 양상에 맞춰 개별화되어야 하며,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중재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발작 중 기도 유지가 필요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1]. 긴장성–간대성 발작처럼 전신 침범이 있는 경우에는 기도 흡인 위험이 높으므로, 머리 보호와 함께 옆으로 눕히는 자세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발작이 끝난 뒤에는 환자가 의식을 회복할 때까지 활력징후와 산소포화도를 모니터링하고, 발작 지속 시간과 몸 움직임 양상, 의식 회복 과정을 기록합니다. 발작 직후에는 혼돈이나 졸림이 나타나는
발작 후 상태(postictal state)가 흔하므로, 환자가 완전히 깨어나기 전까지는 구강으로 음식이나 물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