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인한 폐부종(pulmonary edema)은 폐포–모세혈관 장벽의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체액이 폐포와 간질 공간으로 빠져나와 가스 교환을 방해하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호흡곤란(dyspnea), 빈호흡(tachypnea), 저산소혈증(hypoxemia)이 나타나며, 환자는 숨을 깊게 들이쉬기 어렵고 산소화가 떨어집니다
[2].
반좌위(sitting position)는 중력의 방향을 이용해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가도록 만들어 줍니다. 바로 누운 자세(supine position)에서는 복강 내 장기가 횡격막을 위로 밀어 올려 폐가 충분히 팽창하기 어렵고, 특히 폐부종이 있는 환자는 앙와위에서 기능적 잔기량(functional residual capacity, FRC)이 감소하고 폐포 허탈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반좌위를 취하면 흉곽의 전후경이 늘어나고 폐 용적이 증가하여 환기–관류(ventilation–perfusion) 균형이 개선되고 호흡 일(work of breathing)이 줄어듭니다.
폐부종 환자에서 반좌위는 정수압을 낮춰 폐울혈을 줄이고, 횡격막 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호흡곤란을 완화하는 기본 체위입니다. 폐렴 환자 간호에서 침상안정과 항생제 투여, 심호흡·기침 격려와 함께 반좌위를 취하도록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편
엎드린체위(prone position)는 중증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에서 산소화 개선을 위한 보조 요법으로 사용됩니다. ARDS는 비심인성 폐부종으로 빠르게 진행하는 호흡곤란과 저산소혈증이 특징이며, 엎드린 자세는 폐 뒤쪽의 허탈된 폐포를 다시 열고 환기 분포를 고르게 만들어 산소화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1][2]. 그러나
혼동 주의! 엎드린체위는 중환자실에서 ARDS 환자에게 적용하는 치료적 체위이지, 일반 병실의 폐렴 환자에게 가장 먼저 선택하는 호흡곤란 완화 체위는 아닙니다. 문제에서 묻는 것은 폐렴으로 인한 폐부종 환자의 증상 완화를 위한 기본 체위이므로 반좌위가 우선입니다.
핵심! 폐렴·폐부종 환자의 호흡곤란 완화에는
반좌위를 먼저 적용하고, ARDS처럼 중증 저산소혈증이 동반된 경우에 한해
엎드린체위를 치료 보조 수단으로 고려합니다. 심스체위(Sim’s position)는 의식 저하 환자의 분비물 배액이나 관장 시에, 옆누운체위(lateral position)는 등 압박 부위의 피부 간호나 편측 폐질환에서 환기 개선 목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나 폐부종 환자의 호흡곤란을 완화하는 일차 체위는 아닙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rone Position in Management of COVID-19 Patients; a Commentary.일반논문Ghelichkhani P, Esmaeili M (2020)
- [2]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Diagnosis and Management.일반논문Saguil A, Fargo MV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