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직후 환자의 폐는 여러 가지 이유로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전신마취로 인해 호흡근의 힘이 약해지고, 수술 부위 통증 때문에 숨을 깊게 들이쉬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피하게 되며, 오랜 시간 누워 있으면 폐의 아래쪽 부분이 제대로 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폐포가 충분히 확장되지 않으면 분비물이 고이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폐렴의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수술 후 폐렴 예방의 핵심은
폐를 적극적으로 팽창시키고, 고인 분비물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심호흡(deep breathing)과
기침(coughing)입니다. 심호흡은 수축되어 있던 폐포를 다시 열어주고, 기침은 기도에 쌓인 가래를 제거하여 무기폐와 폐렴을 예방합니다.
근거 자료
[1]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는 심호흡 운동이 수술 후 폐 확장을 개선하고 폐 합병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인센티브 폐활량계(incentive spirometer)는 환자가 눈으로 자신의 흡기량을 확인하면서 지속적으로 깊은 숨을 연습하도록 돕는 기구입니다. 이 기구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심호흡을 격려하는 중재에 해당합니다.
또한 근거 자료
[3]의 수술 병동 폐렴 예방 프로그램에서도 인센티브 폐활량계 사용, 구강 위생, 조기 이상(ambulation), 침상 머리 올림(head-of-bed elevation)을 표준화된 처방으로 포함시켰습니다. 여기서
조기 이상은 단순히 혈전 예방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폐의 환기를 개선하고 분비물 배출을 촉진하여 폐렴 예방에도 기여합니다. 근거 자료
[2]에서도 수술 후 폐렴 예방을 위한 간호중재로 심호흡과 기침, 조기 이상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각 보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보기 | 중재 | 폐렴 예방과의 관련성 |
|---|
| 1 | 절대안정 | 오히려 폐환기 저하와 분비물 정체를 유발하므로 금기입니다. |
| 2 | 수분공급 제한 | 분비물을 묽게 하여 배출을 돕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
| 3 | 저유량 산소 공급 | 저산소혈증이 있을 때 적용하는 치료이지, 폐렴 자체를 예방하는 중재는 아닙니다. |
| 4 | 심호흡과 기침 격려 | 폐포를 확장시키고 분비물을 배출시켜 폐렴을 직접적으로 예방합니다. |
| 5 | 탄력스타킹 적용 | 심부정맥혈전증 예방을 위한 중재로, 폐렴 예방과는 목적이 다릅니다. |
혼동 주의! 탄력스타킹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을 예방하는 중요한 간호중재이지만, 폐렴 예방을 묻는 문제에서는 답이 될 수 없습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합병증의 종류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핵심! 수술 후 폐렴 예방의 기본 원칙은 ‘폐를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심호흡과 기침은 가장 직접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방법이며, 조기 이상과 침상 머리 올림, 인센티브 폐활량계 사용이 이를 보조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urse-guided incentive spirometry use and postoperative pulmonary complications among cardiac surgery patient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Alwekhyan SA, Alshraideh JA, Yousef KM, Hayajneh F (2022) · DOI: 10.1111/ijn.13023
- [2]
Postoperative nosocomial pneumonia: nurse-sensitive interventions.일반논문Brooks JA (2001) · DOI: 10.1097/00044067-200105000-00013
- [3]
Postoperative pneumonia-prevention program for the inpatient surgical ward.일반논문Wren SM, Martin M, Yoon JK, Bech F (2010) · DOI: 10.1016/j.jamcollsurg.2010.0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