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만성 감염병으로, 진단·치료·감염관리 각 단계에서 간호사가 정확히 이해해야 할 핵심 개념이 많습니다. 보기별로 옳고 그른 이유를 병태생리와 실무 관점에서 짚어보겠습니다.
1번: 고단백, 고칼로리 식이를 섭취한다 — 옳음
결핵은 대표적인
소모성 질환입니다. 결핵균에 대한 면역반응 과정에서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를 비롯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분비되고, 이는 식욕 저하와 단백질 이화작용을 촉진합니다. 또한 만성적인 발열로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면서 체중 감소와 근육 소모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치료 기간 동안
충분한 단백질과 열량을 공급해 음성 질소 균형을 막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회복의 기본 조건입니다.
2번: 증상이 사라지면 결핵약을 중단한다 — 틀림
결핵약은 증상이 좋아져도
6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결핵균은 증식 속도가 느리고 세포 내에 잠복해 있는 균이 많아, 증상이 사라진 시점에도 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핵심! 임의로 중단하면 살아남은 균이 약제에 내성을 획득해
다제내성결핵(MDR-TB)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호사는 복약 지도 시 '증상 소실 ≠ 완치'라는 점을 반드시 교육해야 합니다.
3번: 투베르쿨린 검사로 확진한다 — 틀림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는 결핵균에 대한 세포매개 면역반응을 보는 검사로,
감염 여부를 선별(screening)할 수는 있지만 활동성 결핵을 확진하지는 못합니다. BCG 접종력, 비결핵항산균 감염 등으로 위양성이 나올 수 있고, 면역저하자에서는 위음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확진은
객담 도말 및 배양 검사에서
항산균(AFB)이 검출되거나,
핵산증폭검사(NAAT)에서 결핵균 DNA가 확인되어야 가능합니다.
4번: 투약 후 48시간에 전염력이 사라진다 — 틀림
활동성 폐결핵 환자의 전염력은 효과적인 항결핵제 투여 후
2~4주에 걸쳐 감소합니다. 이는 결핵균이 천천히 증식하고, 약제가 균에 작용해 균 배출이 멈추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혼동 주의! 48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은 결핵이 아닌 다른 호흡기 감염병의 전염력 기준과 혼동하기 쉬우므로 구분해서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무증상 또는 균수가 적은(subclinical) 결핵 환자도 에어로졸을 통해 전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어, 진단 전 단계부터의 감염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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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결핵균은 열, 직사광선, 자외선으로 파괴되지 않는다 — 틀림
결핵균은 세포벽에
미콜산(mycolic acid)이 풍부해 일반 환경에서는 비교적 오래 생존하지만,
열, 직사광선, 자외선, 살균제에는 취약합니다. 병실 환경관리에서 자외선 살균(UVGI)과 환기가 권장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결핵균은 주로
1~5 μm 크기의 비말핵(droplet nuclei)을 통해 공기매개로 전파되므로, 음압격리실과 적절한 환기,
N95 호흡기 착용이 표준적인 감염관리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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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투베르쿨린 검사(TST) | 객담 AFB 도말·배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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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적 | 감염 선별 | 활동성 결핵 확진 |
| 대상 | 무증상 접촉자, 잠복결핵 선별 | 증상이 있거나 흉부 X선 이상자 |
| 한계 | BCG 접종으로 위양성, 면역저하 시 위음성 | 균 배출이 적으면 위음성 가능 |
결핵 간호에서 기억해야 할 핵심은
조기 발견과 완전한 치료 완료입니다. 영양 보충은 면역 유지의 기본이며, 복약 중단 없이 전체 처방 기간을 지키는 것이 내성 예방의 출발점입니다. 확진은 객담 검사로, 전염력 차단은 투약 후에도 일정 기간 지속된다는 점을 감염관리 실무에 적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