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은 하지의 한쪽 또는 양쪽에 병변이 있거나 허약, 마비가 있어 스스로 체중을 지탱하며 걷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보행 보조기구입니다. 목발보행 교육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적절한 목발 길이와 손잡이 높이, 그리고
체중을 지지하는 신체 부위입니다.
보기별 판단 근거
1번은 부적절한 내용입니다. 환자가 목발보행을 처음 시도할 때 낙상 위험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간호사가
뒤에서 지지하면 환자의 체중이 뒤로 쏠릴 때 이를 감지하고 막기 어렵고, 환자도 보행 리듬을 스스로 익히기보다 보조자에게 기대게 됩니다. 보행 훈련 시 간호사는 환자의
옆 또는 약간 뒤쪽 옆에서 서서, 넘어질 경우 즉시 옆에서 체중을 받아줄 수 있는 위치를 유지해야 합니다.
핵심! 낙상 예방을 위한 보조자의 위치는 ‘뒤’가 아니라 ‘옆’입니다.
2번은 적절합니다. 목발을 짚을 때 체중은
손바닥과 손목으로 지지해야 합니다.
액와(겨드랑이)에 체중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상완신경총의 주요 분지인 요골신경이 압박되어 손목처짐(wrist drop)이나 팔꿈치·손목 신전 근육의 마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목발 마비(crutch palsy)로 알려진 대표적인 합병증입니다.
3번은 적절합니다. 목발은 하지 병변, 허약, 마비 등으로 독립 보행이 어려운 경우 체중 부하를 줄이고 보행 능력을 보조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목발이 가장 흔한 보행 보조기구 중 하나이며, 대퇴골두 괴사(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 환자에서 보호적 체중 부하를 위해 목발 보행이 권장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4].
4번은 적절합니다. 목발의 액와대(겨드랑이 패드)와 상단부에는 솜이나 고무 패드를 덧대어 상지와 흉곽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킵니다. 이는 피부 찰과상이나 신경 압박을 예방하는 기본적인 조치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목발 사용이 상지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피부 찰과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접촉 부위 압력 완화의 필요성을 뒷받침합니다
[3].
5번은 적절합니다. 목발 손잡이는 팔꿈치가 약
20~30° 굽혀진 상태에서 잡을 수 있도록 조정합니다. 팔꿈치가 완전히 펴진 채로 손잡이를 잡으면 체중이 어깨와 손목 관절에 직접 전달되고, 너무 많이 굽히면 상완삼두근의 지렛대 효율이 떨어져 보행 시 피로가 커집니다.
목발보행 시 체중 지지 원리
목발보행의 핵심은
손목과 손바닥의 근골격 구조가 체중을 지탱하는 축이 된다는 점입니다. 손잡이를 잡은 손을 통해 지면 반발력이 손바닥뼈(중수골)와 손목뼈(수근골)를 거쳐 전완으로 전달되는데, 이때 팔꿈치가 약간 굽혀져 있어야 삼두근과 전완 근육이 충격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액와에 체중을 싣는 자세는 요골신경이 상완골의 나선구(spiral groove)를 감고 지나가는 부위를 직접 압박하게 되어 신경 손상 위험이 커집니다.
보행 훈련 시 간호사의 역할
목발보행 교육은 단순히 기구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환자가 스스로 보행에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목발보행과 관련된 간호진단으로
지식 부족(knowledge deficit)과
낙상 위험성(potential for injury)을 제시하고 있으며, 준비 운동과 목발 측정, 체중 부하 유형, 의자·침대·계단에서의 목발 조작법까지 교육 내용에 포함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1]. 특히 계단이나 의자에서 일어설 때는 체중 이동 방향이 바뀌므로 낙상 위험이 높아, 간호사는 환자의 옆에서 보행 리듬과 균형을 관찰하며 필요시 즉시 지지할 수 있도록 위치해야 합니다.
목발보행에서 체중 부하의 정량적 평가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센서를 장착한 전완 목발을 이용해 부분 체중 부하(partial weight-bearing) 처방을 환자가 얼마나 잘 지키는지 객관적으로 측정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이는 임상에서 환자에게 “체중을 어느 정도 싣고 걸으세요”라고 구두로 지시하는 것보다, 실제 보행 중 체중 분포를 확인하며 교육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rutch walking.일반논문Lane PL, LeBlanc R (1990) · DOI: 10.1097/00006416-199009000-00006
- [3]
Walking assistance using crutches: A state of the art review.일반논문Rasouli F, Reed KB (2020) · DOI: 10.1016/j.jbiomech.2019.109489
- [4]
Effects of crutch-assisted walking on pain, gait, and hip function in early and middle-stage osteonecrosis: a randomized trial.RCT/임상시험Zhang JM, Wu YB, Li YZ, Zhao TJ, Wu JZ, Liu ZX, Qian T, Ma B, Bai Y, You JL, Luo ED, Sun XH, Wang AY, Zhang DW, Peng J. (2026) · DOI: 10.1016/j.jot.2026.10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