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위 절단술(above-knee amputation) 후에는 고관절 굴곡경축(hip flexion contracture)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수술 직후 통증 때문에 환자가 무의식적으로 절단된 다리를 굴곡시키거나, 절단부 아래에 베개를 넣어 올려두는 자세를 취하기 쉬운데, 이 습관이 지속되면 고관절이 굴곡된 상태로 굳어버립니다. 고관절 굴곡경축이 생기면 의자에 앉거나 보행할 때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고, 나중에 의지(prosthesis)를 착용하더라도 체중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재활 전 과정이 지연됩니다.
핵심! 절단 수술 후
24~48시간이 지나면 절단부를 거상하거나 베개로 고이는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초기 부종 조절을 위해 잠깐 거상할 수는 있지만, 그 이후에는 절단부 아래에 베개를 두는 것 자체가 고관절 굴곡을 유발합니다.
굴곡경축 예방의 기본 원칙은 고관절을 신전(extension) 상태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체위가 바로
복위(prone position)입니다. 엎드린 자세에서는 중력이 고관절 전방 구조물을 자연스럽게 늘여주어 굴곡 구축을 막고, 이미 생긴 경미한 구축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
3~4회, 한 번에
30분 정도 복위를 취하도록 합니다.
나머지 보기를 살펴보면, 바로 누운 자세에서 둔부를 올리는 것은 고관절을 굴곡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다리 사이에 베개를 넣는 것은 절단된 다리를 외전(abduction)시키므로 외전경축을 유발할 수 있고, 절단부 밑에 베개를 지지하는 것은 굴곡경축을 직접 초래하므로 금기입니다. 양쪽으로 번갈아 옆으로 눕히는 것은 욕창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굴곡경축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는 아닙니다.
혼동 주의! 수술 직후 부종과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절단부 거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출혈 조절과 부종 감소가 목적인 단기 중재이며,
24~48시간 이후부터는 굴곡경축 예방이 우선순위가 됩니다. 임상 실습에서 POD#4 환자를 만난다면, 이미 부종 조절 단계는 지났으므로 절단부 거상보다는 복위를 통한 신전 자세 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절단 환자의 재활은 수술 직후부터 시작됩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수술 후 재활 과정의 최적화가 강조되는데, 여기에는 절단부 관리뿐 아니라 관절 가동범위 유지와 구축 예방이 포함됩니다
[1]. 구축이 생기면 의지 착용 시 절단부와 소켓(socket)의 정렬이 어긋나고, 보행 패턴에 보상 작용이 나타나 에너지 소모가 커지며, 절단부 피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피부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따라서 POD#4 시점의 복위 체위 적용은 단순한 안위 간호가 아니라, 이후 의지 착용과 보행 훈련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