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격견인(skeletal traction)은 골절 부위를 정복하고 정렬을 유지하기 위해 핀(pin)이나 강선(wire)을 뼈에 직접 삽입하여 견인하는 방법입니다. 피부견인(skin traction)과 달리 상대적으로 큰 무게를 적용할 수 있어 골절면이 겹치거나 연조직이 골절 사이에 끼어 있는 불안정 골절, 즉 골절 정도가 심한 경우에 선택됩니다. 따라서 보기 3번은 골격견인이 아니라 오히려 피부견인에 가까운 설명입니다.
골격견인에서 핀은 피부를 뚫고 뼈 속에 박혀 있는
경피적(percutaneous) 구조물입니다. 피부 방어벽이 뚫려 있으므로 핀 삽입 부위는 미생물이 골수나 주변 연조직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핀 삽입 부위 감염률이 최대
85%까지 보고될 수 있다고 언급될 만큼 주요 합병증이며, 핀 주위 관리 방법이 감염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4]. 다만 핀을 뼈에 직접 삽입하지 않는 것은 골격견인의 정의 자체에 어긋나므로 보기 2번은 틀립니다. 핀은 뼈에 직접 삽입하되, 삽입 부위를 무균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간호의 핵심입니다.
견인 장치에서 추가(weight)는 견인 줄을 통해 일정한 긴장을 유지하도록 매달려 있어야 합니다. 추가가 병실 바닥에 닿으면 견인력이 상실되어 골절 정복이 풀릴 수 있으므로 보기 4번은 틀립니다. 추가는 바닥에서 떠 있으면서 자유롭게 매달려 있어야 하고, 침대 머리나 발치를 올려 역견인(countertraction)을 함께 유지합니다.
침상 안정 중이라고 해서 모든 운동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부동 상태가 길어지면 정맥 정체(venous stasis)가 심해져 심부정맥혈전증(DVT)이나 근위축 위험이 커지므로 치료 기간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견인을 유지한 채로 발목 펌프 운동과 종아리 근육의 등척성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해 정맥 환류를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보기 1번은 틀립니다.
보기 5번은 견인 중에도 침상 위에서 체위를 조정하며 지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골격견인은 견인 줄의 방향과 정렬이 유지되는 범위 안에서 체위 변경이 가능합니다. 바로누운자세를 기본으로 하되, 삼각손잡이(trapeze bar)를 이용해 상체를 들어 올리거나 엉덩이를 살짝 들어 체압을 분산하고 침상에서의 자가 간호를 돕습니다. 이때 견인 줄이 꼬이거나 추가가 흔들리지 않도록 정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 골격견인 환자 간호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견인 장치의 정렬과 추가의 매달림 상태, 그리고 핀 삽입 부위의 감염 징후입니다. 운동 제한보다는 견인 정렬을 유지하면서 시행할 수 있는 능동 운동을 계획하는 것이 부동 합병증 예방에 더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