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로 견인(traction)을 적용하는 동안 환자는 침상에 고정된 상태로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때 근육을 쓰지 않으면 근섬유가 가만히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빠르게 위축(atrophy)이 진행되는데, 등척성 운동(isometric exercise)은 관절을 움직이지 않고도 근육만 수축시키는 방법이라 견인 장치를 유지한 채로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등척성 운동은 근섬유의 긴장을 높여 근육 강화와 지구력 증가에 효과적이며, 근경축(muscle spasm)과 정맥울혈(venous stasis)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견인 중에는 골절 부위의 정렬(alignment)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므로 관절 각도를 바꾸는 동적 운동은 제한되지만, 근육만 수축시키는 등척성 운동은 정렬을 흔들지 않으면서 근육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견인을 받는 환자에게 등척성 운동을 권장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근 위축 방지입니다. 침상 안정 중에는 근육에 가해지는 부하가 사라지면서 근단백질 합성이 줄고 분해가 늘어나는데, 등척성 수축은 근육 내 긴장을 만들어 이러한 비사용성 위축(disuse atrophy)의 진행을 늦춥니다. 또한 근수축은 주변 정맥을 압박해 혈액을 심장 쪽으로 밀어 올리는 근육펌프(muscle pump) 역할을 하므로
정맥울혈과 그로 인한 혈전(thrombus) 형성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 견인 초록에서도 견인의 목적 중 하나로
운동 촉진(promote exercise)이 반복해서 제시되는데, 이는 부동(immobility) 상태에서도 가능한 범위의 근육 활동을 유지하도록 간호사가 계획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2][3][4].
혼동 주의! 관절구축(contracture) 방지는 관절가동범위(range of motion, ROM) 운동의 주요 목적입니다. 등척성 운동은 관절 각도가 변하지 않으므로 관절구축 예방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견인 환자에게는 침범하지 않은 관절을 대상으로 별도의 수동·능동 ROM 운동을 계획해야 합니다. 호흡 원활은 심호흡이나 폐활량 운동, 배설기능 촉진은 조기 이상(ambulation)이나 수분·섬유소 섭취와 더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 구분 | 등척성 운동 | 등장성 운동 |
|---|
| 근육 길이 | 변화 없음 | 변화함 |
| 관절 각도 | 고정된 상태 유지 | 움직임 발생 |
| 견인 환자 적용 | 골절 부위 정렬을 유지한 채 가능 | 견인 중 제한됨 |
| 주요 효과 | 근력 유지, 근위축 방지, 정맥울혈 예방 | 근력 강화, 관절가동성 유지 |
견인은 골절이나 탈구의 정복(reduction)과 고정(immobilization)을 위해 사용되며, 정렬 유지와 근경련 감소, 통증 완화, 변형 예방, 수술 전 관절 공간 확보 등의 목적을 가집니다
[1][2][3][4]. 간호사는 견인 유형별 적용 원리와 유지 방법을 이해하고, 부동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침범하지 않은 부위의 운동을 격려해야 합니다. 등척성 운동은 골절 부위의 정렬을 해치지 않으면서 근육의 긴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운동 형태이므로 견인 환자 간호에서 우선적으로 권장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raction basics: Part I.일반논문Styrcula L (1994) · DOI: 10.1097/00006416-199403000-00010
- [2]
Traction basics: Part IV. Traction for lower extremities.일반논문Styrcula L (1994) · DOI: 10.1097/00006416-199409000-00015
- [3]
Traction basics: Part II. Traction equipment.일반논문Styrcula L (1994) · DOI: 10.1097/00006416-199405000-00014
- [4]
Traction basics: Part III. Types of traction.일반논문Styrcula L (1994) · DOI: 10.1097/00006416-199407000-0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