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은 소화관의 마지막 구간으로, 소화 자체보다는
수분과 전해질의 재흡수와
분변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보기 중 옳은 것은
4번입니다.
대장 점막은 소장의 융모(villi)와 달리 표면이 매끈한 상피로 덮여 있어, 이곳에서
나트륨(Na⁺)이 능동적으로 흡수되면 삼투압 차이에 의해
수분이 따라 이동합니다.
대장에서의 수분·전해질 흡수는 대변의 굳기와 배변 횟수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전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대장 관류(perfusion) 연구를 통해 대장이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한다는 사실이 반복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열대성 스프루(tropical sprue) 환자에서는 대장의 전해질·수분 흡수 결손이 지방변(steatorrhoea) 및 대변량 증가와 연관되어 있었고
[1], 어린 양의 결찰 장관(ligated loop) 실험에서도 대장 하행부에서 나트륨과 수분의 순흡수(net absorption)가 측정되었습니다
[3]. 설치류 소장·대장 비교 연구에서도 대장에서 수분과 전해질 흡수가 일어남이 확인되었습니다
[2].
보기별로 살펴보면,
점액(mucus)은 대장에서 흡수되는 물질이 아니라 대장벽을 보호하고 대변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분비되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1번은 방향이 반대입니다.
비타민 K와
비타민 B군의 일부는 대장 내 세균총에 의해
합성되지만, 합성과 흡수는 별개의 과정입니다. 대장은 비타민 K를 일부 흡수할 수 있으나, 문제에서 묻는 ‘대장의 기능’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수분·전해질 흡수입니다.
비타민 B12는 회장(ileum) 말단에서 내인자(intrinsic factor)와 결합한 형태로 흡수되므로 대장이 아닙니다.
유미즙(chyme)은 소장에서 소화·흡수된 뒤 대장으로 넘어오는데, 대장은 오히려 수분을 흡수하여 내용물의 양을 줄이고 농축시킵니다. 따라서 5번 ‘유미즙의 양을 증가시킨다’는 대장의 실제 기능과 반대입니다.
| 구분 | 대장에서의 역할 | 비고 |
|---|
| 수분·전해질 | 능동적 Na⁺ 흡수에 이은 수분 재흡수 | 대변 농축과 형성에 중요 |
| 점액 | 분비(흡수 아님) | 장벽 보호, 대변 이동 윤활 |
| 비타민 K·B군 | 세균총에 의한 합성 | 합성과 흡수는 구분 필요 |
| 비타민 B12 | 흡수되지 않음 | 회장 말단에서 흡수 |
| 유미즙 | 수분 흡수로 양 감소 | 증가시키지 않음 |
혼동 주의! 비타민 K와 비타민 B군이 대장에서 ‘합성’된다는 사실과 ‘흡수’된다는 사실을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대장의 주된 흡수 대상은 수분과 전해질입니다.
핵심! 대장은 점액을 분비하고, 수분·전해질을 흡수하며, 세균에 의한 비타민 합성이 일어나는 장기입니다. 비타민 B12의 흡수 부위는 회장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Water and electrolyte absorption by the colon in tropical sprue.일반논문Ramakrishna BS, Mathan VI (1982) · DOI: 10.1136/gut.23.10.843
- [2]
Water and electrolyte absorption from hypotonic oral rehydration solution in rat small intestine and colon.일반논문Nishinaka D, Kishino F, Matsuura A (2004) · DOI: 10.1111/j.1442-200x.2004.01887.x
- [3]
Absorption of electrolytes and water by the jejunum and colon in milk-fed lambs.일반논문Scharrer E, Wolffram S (1987) · DOI: 10.1016/0300-9629(87)903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