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검진은 다른 부위와 달리 청진을 타진·촉진보다 먼저 시행한다. 이는 타진이나 촉진이 장의 연동운동에 기계적 자극을 주어 장음이 실제와 다르게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장음은 장폐색, 마비성 장폐색, 장염 등 장 운동성 질환을 평가하는 핵심 단서이다. 장폐색 초기에는 고음질의 금속성 장음이, 마비성 장폐색에서는 장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
혈관음(bruit) 청진도 복부 청진에 포함되지만, 검진 순서를 결정하는 주된 근거는 혈관음이 아니라 장 연동운동의 보호이다. 혈관음과 장음의 개념을 혼동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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