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내·회외는 아래팔의 요골이 척골 둘레를 도는 운동이다. 팔꿈치를 편 채 돌리면 어깨의 내회전·외회전이 섞여 아래팔의 범위가 커 보인다. 팔꿈치를 90도 굽혀 몸통 옆에 붙이면 어깨가 고정되어 아래팔만의 회전을 정확히 시행할 수 있다. 팔을 들거나 벌린 자세, 손목을 젖힌 자세는 다른 관절을 끌어들인다.
이 문항은 아래팔의 회내(pronation)와 회외(supination)를 수동 운동할 때 어깨가 대신 움직이지 않게 하는 자세를 묻습니다. 정답은 팔꿈치를 90도 굽혀 몸통 옆에 붙인 채 돌리는 자세입니다.
회내는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도록, 회외는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아래팔을 돌리는 운동입니다. 이 움직임은 아래팔의 두 뼈 가운데 요골이 척골 둘레를 돌면서 일어나며, 팔꿈치 근처와 손목 근처의 요척관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팔꿈치를 편 채 손을 돌리면 어깨의 내회전과 외회전이 쉽게 함께 일어납니다. 그러면 손바닥은 많이 돌아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깨가 대신 움직인 것이어서, 아래팔 관절의 범위는 유지되지 않고 범위를 평가할 때도 잘못된 값을 얻습니다.
이런 대신 움직임을 보상 움직임이라고 하며, 막는 방법은 어깨를 고정하는 것입니다. 팔꿈치를 90도로 굽히고 위팔을 몸통 옆에 붙이면 어깨가 회전할 여지가 줄어 아래팔만 돌아가게 됩니다. 간호사는 한 손으로 대상자의 팔꿈치 부위를 받쳐 위팔이 몸통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고, 다른 손으로 손목 위쪽을 잡아 손바닥이 위로, 그리고 아래로 향하도록 천천히 돌립니다. 손이 아니라 아래팔 끝을 잡아야 손목이 비틀리지 않습니다.
오답 자세들은 모두 다른 관절을 끌어들입니다. 팔을 머리 위로 들거나 옆으로 벌린 자세에서는 어깨가 자유로워 회전이 섞이기 쉽습니다. 팔꿈치를 편 채 어깨와 함께 돌리는 것은 보상 움직임을 그대로 허용하는 방법입니다. 손목을 최대한 젖힌 상태로 돌리면 손목 관절에 부담이 가고 손목 움직임이 섞입니다.
현장에서는 수동 운동 전에 아래팔이나 손목에 골절, 정맥 카테터, 상처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운동 중 대상자의 통증 표정을 살피고 저항이 느껴지는 지점에서 멈춥니다. 회내와 회외의 범위가 좌우로 차이가 나거나 점점 줄어들면 기록하고 보고해, 재활 계획에 반영되도록 하십시오. 대상자가 스스로 할 수 있으면 같은 자세로 능동 운동을 가르쳐 하루 여러 번 반복하게 합니다. 이때도 팔꿈치를 몸통에 붙이는 자세를 거울 앞에서 직접 보여 주면 대상자가 어깨로 대신 돌리는 습관을 스스로 고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