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보행증과 야경증은 모두 잠든 뒤 처음 1/3 무렵의 깊은 비REM 수면(서파수면)에서 반쯤 깨어나며 생기는 각성장애다. 그래서 깨우기 어렵고 다음 날 그 일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REM 수면 중 새벽에 잘 생기고 깨어나 꿈 내용을 또렷이 말하는 것은 악몽장애의 특징이며, 두 장애는 대개 자라면서 줄어든다.
핵심 정리 수면보행증과 야경증에 공통으로 해당하는 특징은 잠든 뒤 초반의 깊은 비REM 수면 중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두 장애는 같은 수면 단계에서 부분적으로만 깨어나 생기는 비REM 수면 각성장애이고, 그래서 깨우기 어렵고 다음 날 기억하지 못하는 점까지 닮았다. REM 수면, 새벽 발생, 꿈 내용의 생생한 기억은 악몽장애 쪽 특징이다.
1. 수면 주기와 각성장애의 기전 잠은 비REM 수면과 REM 수면이 하룻밤에 여러 번 번갈아 나타나는 주기로 이루어진다. 잠든 뒤 처음 1/3 무렵에는 가장 깊은 서파수면이 많고, 새벽으로 갈수록 REM 수면의 비중이 커진다. 서파수면 중에는 뇌파가 느리고 큰 파형을 보이며 바깥 자극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수면보행증과 야경증은 이 깊은 단계에서 의식은 아직 잠든 채 운동과 자율신경 기능만 먼저 깨어나는 부분 각성 때문에 생긴다. 두 장애가 닮은 점은 여러 가지다. 잠든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대에 나타나고,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둔하거나 깨워도 어리둥절해하며, 아침에는 있었던 일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아동기에 흔하고 대개 자라면서 줄어든다. 수면 부족이나 피로, 불규칙한 취침 시간이 겹치면 더 잘 생긴다. 차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다. 수면보행증은 일어나 걸어 다니거나 문을 여는 등 복잡한 행동을 하고, 야경증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일어나 앉아 극심한 공포 표정과 함께 빠른 맥박, 빠른 호흡, 땀 같은 자율신경 반응을 보인다.
2. 정답 ⑤ 잠든 뒤 초반의 깊은 비REM 수면 중에 일어난다 잠든 뒤 초반의 깊은 비REM 수면은 두 장애가 생기는 공통 무대다. 겉으로 보이는 행동은 걷기와 비명으로 달라도 발생 시간대와 수면 단계가 같기 때문에 한 묶음의 비REM 수면 각성장애로 분류한다. 잠든 뒤 처음 몇 시간 안에 나타난다는 점을 함께 기억하면 새벽에 생기는 악몽과 쉽게 구별된다.
3. 선지별 분석 ① REM 수면 중에 일어나는 것은 악몽장애다. REM 수면에서는 골격근 긴장이 크게 떨어져 일어나 걸어 다닐 수 없으므로 수면보행증과도 맞지 않는다. ② 깨어난 뒤 무서운 꿈 내용을 자세히 말하는 것은 악몽의 특징이다. 두 각성장애는 다음 날 그 일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③ 새벽 무렵 잠이 얕아질 때 나타나는 양상은 REM 수면 비중이 큰 시간대에 생기는 악몽 쪽이다. 각성장애는 오히려 밤 초반에 몰린다. ④ 성인이 되면서 점점 잦아지고 심해진다는 설명은 경과가 반대다. 두 장애는 아동기에 흔하고 대개 자라면서 줄어든다.
4. 기억 포인트 깊은 잠(서파수면) 초반 = 걷거나 소리치지만 기억 없음, 새벽 REM = 꿈이 생생한 악몽으로 구분한다.
5. 실무·국시 포인트 • 발작 중에는 억지로 깨우지 않는다. 깨우면 혼란과 흥분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변의 위험물을 치우고 조용히 침대로 이끈다. • 취침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고 수면 부족과 피로를 줄이도록 부모를 교육한다. • 아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이 장애의 특징이라고 설명해 불필요한 걱정을 덜어 준다. • 변형 문제로 악몽장애와의 비교, 야경증의 자율신경 반응 고르기가 자주 나온다.
환자7세 남아
상황 잠든 지 두 시간쯤 지난 밤에 갑자기 일어나 거실을 걸어 다니거나, 다른 날에는 비명을 지르며 침대에 일어나 앉는다. 부모가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둔하고 눈은 뜨고 있지만 알아보지 못한다.
징후 • 극심한 공포 표정, 땀, 빠른 호흡(비명을 지를 때)• 몇 분 뒤 다시 잠들고 아침에는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함• 새벽보다 밤 초반에 주로 나타남
판단 깊은 비REM 수면에서 부분 각성이 일어나는 수면보행증과 야경증 양상이다.
간호 순서 • 사정: 나타나는 시각, 지속 시간, 기억 여부, 최근 수면 부족과 피로를 확인한다.• 수행: 억지로 깨우지 않고 주변 위험물을 치운 뒤 조용히 침대로 이끌며, 규칙적인 취침 시간을 부모에게 교육한다.• 평가: 발작 횟수와 다치는 일이 줄었는지 확인한다.
핵심 포인트: 두 장애는 잠든 뒤 초반의 깊은 비REM 수면에서 생기며 다음 날 기억하지 못한다.
수면보행증 (Sleepwalking) — 깊은 비REM 수면에서 부분 각성이 되어 일어나 걷는 등 복잡한 행동을 하고 다음 날 기억하지 못하는 장애
야경증 (Sleep terror) — 잠든 뒤 초반에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극심한 공포와 자율신경 반응을 보이나 기억하지 못하는 장애
서파수면 (Slow-wave sleep) — 가장 깊은 비REM 수면 단계로 밤의 전반부에 많고 깨우기 어려운 시기
악몽장애 (Nightmare disorder) — REM 수면 중 무서운 꿈을 꾸고 깨어나 꿈 내용을 자세히 기억하는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