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간전증에서 헤마토크릿이 오른 것은 적혈구가 늘어서가 아니라 혈장이 줄어서입니다. 자간전증의 핵심 병태는 전신 혈관 내피 손상입니다.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높아져 혈장 성분이 혈관 밖 조직으로 빠져나가며 부종이 늘고, 혈관 안에 남은 혈액은 상대적으로 진해집니다. 이 문항에서 2주 사이 헤마토크릿이 34%에서 41%로, 혈색소가 11.3에서 13.6 g/dL로 올랐고 부종도 심해졌으므로 혈액농축(hemoconcentration)입니다. 정답은 3번입니다.
핵심 개념은 정상 임신과의 비교입니다. 정상 임신에서는 혈장량이 적혈구 증가보다 더 크게 늘어 생리적 혈액희석이 생기고, 헤마토크릿이 비임신보다 낮게 유지됩니다. 자간전증에서는 이 희석이 반대로 사라지고 오히려 올라가므로, 헤마토크릿 상승이 중증도의 한 지표가 되어 혈관 내 용적이 줄고 장기 관류가 나빠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학생이 가장 많이 고르는 오답은 2번입니다. 생리적 혈액희석이 회복되었다고 생각하면 수치 상승이 설명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신 후기에는 혈장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시기이므로 희석이 오히려 유지됩니다. 이 보기가 정답이 되려면 분만 후 수 주가 지나 혈장량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산욕기 변화를 묻는 문항이어야 합니다. 4번 철분제 효과는 용량이 그대로이고 2주 사이 변화가 커서 설명이 되지 않으며, 5번 급성 출혈은 헤마토크릿이 오히려 떨어지는 방향입니다.
임상에서는 헤마토크릿이 오르면 부종이 있다고 이뇨제를 쓰거나 수액을 크게 제한하지 않고 수액을 신중히 줍니다. 혈관 내 용적이 이미 줄어 있고 폐부종 위험도 함께 있어 균형이 필요합니다. 소변량과 체중, 혈압, 폐음을 함께 관찰하면서 검사 결과 추이를 확인합니다. 임부와 가족에게 헤마토크릿 상승이 경련이나 태반 관류 저하와 연결될 수 있는 위험 신호임을 설명하고, 두통, 시야 이상, 상복부 통증, 소변량 감소를 즉시 알리도록 교육합니다. 검사 수치는 절대값뿐 아니라 이전 값과의 변화 폭을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이 수치 변화는 부종과 함께 중증도 판단에 쓰이므로 검사 시각과 함께 기록해 둡니다.
환자임신 34주 자간전증 임부, 혈액검사에서 헤마토크릿 상승
검사·징후• 혈압 158/104 mmHg, 소변 단백 2+• 헤마토크릿 2주 전 34%에서 오늘 41%• 혈색소 2주 전 11.3 g/dL에서 오늘 13.6 g/dL• 손과 얼굴의 부종이 늘었고 최근 철분제 용량 변화는 없다
판단 적혈구가 늘어서가 아니라 혈장이 줄어 혈액이 진해진 혈액농축이다. 자간전증은 전신 혈관 내피 손상으로 모세혈관 투과성이 높아져 혈장이 조직으로 빠져나가 부종이 늘고 혈관 안 혈액은 농축된다. 정상 임신에서는 생리적 혈액희석으로 헤마토크릿이 낮게 유지되므로 오히려 오르면 혈관 내 용적이 줄었다는 중증도 지표이다.
간호 순서• 사정: 소변량, 체중, 혈압, 폐음을 함께 관찰하고 검사 값은 이전 값과의 변화 폭으로 해석한다• 수행: 부종이 있다고 이뇨제를 쓰거나 수액을 크게 제한하지 않고 수액을 신중히 준다• 평가: 두통, 시야 이상, 상복부 통증, 소변량 감소는 즉시 알리도록 교육한다
핵심 포인트: 자간전증의 헤마토크릿 상승은 혈장이 빠져나간 혈액농축이다
혈액농축 (Hemoconcentration) — 혈장이 줄어 혈액 속 적혈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상태이다. 자간전증에서 헤마토크릿 상승으로 나타난다.
생리적 혈액희석 (Physiologic hemodilution) — 임신 중 혈장량이 적혈구보다 더 크게 늘어 헤마토크릿이 낮아지는 정상 변화이다. 자간전증에서는 이 희석이 사라진다.
혈관 내피 손상 (Endothelial injury) — 자간전증의 핵심 병태이다. 모세혈관 투과성이 높아져 혈장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부종이 늘고 혈액이 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