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임부의 혈당은 목표 안에 있는데 소변 케톤이 2+로 나왔습니다. 이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아니라 기아성 케톤뇨입니다. 탄수화물을 스스로 크게 줄였고, 저녁 7시 이후 다음 날 아침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아 야간 공복이 길어지면서 몸이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고 있는 것입니다. 체중이 2주간 0.6 kg 줄어든 것도 열량 부족을 뒷받침합니다. 따라서 공복 시간을 줄이는 취침 전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 간식이 우선 교육이고, 정답은 3번입니다.
핵심 개념은 임신성 당뇨병의 식이관리입니다. 임신에서는 태아가 지속적으로 포도당을 가져가므로 모체는 공복 시 지방 분해와 케톤 생성이 쉽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하루 3끼 정식과 2~3회 간식으로 나누어 먹고, 취침 전 간식으로 야간 공복을 줄이며, 탄수화물은 극단적으로 제한하지 않고 복합 탄수화물로 고르게 배분합니다. 혈당 목표는 문항에 제시된 공복 95 미만, 식후 2시간 120 미만입니다.
학생이 가장 많이 고르는 오답은 1번입니다. 혈당이 목표에 맞으니 안심하는 것인데, 이 문항의 포인트는 혈당 숫자만이 아니라 소변 케톤과 체중 변화까지 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혈당이 좋다고 식사를 그대로 두면 케톤뇨가 계속됩니다. 이 보기가 정답이 되려면 케톤이 음성이고 체중이 적정하게 늘고 있어야 합니다. 2번 응급실 이송은 고혈당과 동반된 케톤산증 의심 상황에서 필요한 중재인데, 이 임부는 혈당이 낮아 해당하지 않습니다.
임상에서는 케톤뇨가 나오면 탄수화물을 더 줄이라는 반대 방향으로 가르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아침 첫 소변 케톤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식사와 간식 시간을 기록하게 하여 영양사와 함께 식단을 조정합니다. 오심과 구토로 먹지 못하거나 케톤이 계속 높으면 진료를 받도록 안내합니다. 혈당 자가측정 수치와 식사 기록을 함께 보면 어느 끼니에서 문제가 생기는지 찾기 쉽습니다. 임부가 스스로 줄인 식사가 아기에게 해롭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아, 이유를 먼저 듣고 공감하며 설명하면 순응도가 높아집니다.
환자임신 30주 임부, 식이요법 중인 임신성 당뇨병
상황 2주 전부터 탄수화물을 스스로 크게 줄였고, 저녁 7시에 식사한 뒤 다음 날 아침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검사·징후• 공복 혈당 78 mg/dL (목표 95 미만), 식후 2시간 혈당 108 mg/dL (목표 120 미만)• 아침 첫 소변 케톤 2+• 최근 2주간 체중 0.6 kg 감소
판단 혈당은 목표 안에 있지만 케톤뇨와 체중 감소가 함께 있다. 열량이 부족하고 야간 공복이 길어 몸이 지방을 분해하는 기아성 케톤뇨이며, 혈당이 낮아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아니다.
간호 순서• 사정: 아침 첫 소변 케톤, 체중, 식사 시간과 양을 기록으로 확인한다• 수행: 취침 전에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 간식을 먹게 하고, 3끼 식사와 2~3회 간식으로 나누며 영양사와 식단을 조정한다• 평가: 케톤이 음성으로 돌아오는지, 체중이 적정하게 느는지 본다
핵심 포인트: 혈당 숫자만 보지 말고 케톤과 체중까지 보며, 탄수화물을 더 줄이게 하지 않는다
기아성 케톤뇨 (Starvation ketonuria) — 열량과 탄수화물이 부족할 때 지방 분해로 케톤이 생겨 소변에 나오는 상태이다. 혈당이 정상이어도 생길 수 있다.
복합 탄수화물 (Complex carbohydrate) — 소화가 천천히 되어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는 탄수화물이다. 취침 전 간식으로 야간 공복과 케톤 생성을 줄인다.
당뇨병성 케톤산증 (Diabetic ketoacidosis) — 인슐린 부족과 고혈당에서 생기는 위급한 대사 이상이다. 혈당이 낮은 이 임부는 해당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