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산전진찰은 임신 전 기간의 위험을 가려내고 이후 검사 일정을 짜는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임신 9주에 하는 검사는 이후 어느 시기에도 영향을 주는 기본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고, 그 대표가 혈액형과 Rh 인자 검사입니다. Rh 음성 임부는 태아가 Rh 양성일 때 모체가 감작될 수 있으므로, 첫 방문에서 이를 알아야 이후 항체 선별과 항D 면역글로불린 투여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즉 이 검사는 시기를 미룰 이유가 없는 검사입니다.
핵심 개념은 검사마다 정해진 시행 시기입니다. 첫 방문 기본검사에는 혈액형과 Rh 인자, 비예기항체 선별, 혈구검사, 소변검사, 풍진 항체, B형간염, 매독 검사 등이 들어갑니다. 임신성 당뇨병 선별을 위한 50 g경구당부하검사는 임신 24~28주, 모체혈청 4중 선별검사는 임신 중기, B군 연쇄상구균 배양과 무자극검사는 임신 후기에 시행합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고르는 오답은 2번 당부하검사입니다. 당뇨병은 기본검사에 포함된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만 위험요인이 없는 임부는 24~28주에 선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보기가 정답이 되려면 비만, 당뇨병 가족력, 이전 거대아 분만, 임신성 당뇨병 병력처럼 위험요인이 있어 첫 방문에서 일찍 선별해야 하는 상황이어야 합니다. 문항에는 그런 정보가 없으므로 시기가 이른 검사입니다. 4중 선별검사도 마찬가지로 임신 9주에는 시기가 이릅니다.
임상에서는 검사 이름만이 아니라 시행 주수를 한 장의 표처럼 묶어 외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검사 결과를 전하는 시점도 중요합니다. 첫 진찰 때 혈액형이 Rh 음성으로 나오면 임신 중 반복 항체 선별과 분만 후 처치 계획까지 산모에게 미리 설명해 두어야 합니다. 또한 첫 진찰은 병력과 약물 복용력, 예방접종력, 가족력 청취까지 함께 이루어지는 자리이므로, 검사 결과표만 보지 말고 임부의 위험요인을 종합해 이후 진찰 주기를 정하는 것이 실전에서 도움이 됩니다. 검사 안내를 할 때는 왜 이 시기에 이 검사를 하는지 이유를 함께 알려 주면 임부가 일정을 기억하고 놓치지 않습니다.
환자임신 9주 임부, 첫 산전진찰
상황 첫 방문은 임신 전 기간의 위험을 가려내고 이후 검사 일정을 짜는 출발점이다. 어떤 검사를 지금 하고 어떤 검사를 나중에 하는지 구별해야 한다.
검사·징후• 혈액형과 Rh 인자 검사, 비예기항체 선별• 혈구검사, 소변검사, 풍진 항체, B형간염, 매독 검사• 병력, 약물 복용력, 예방접종력, 가족력 청취• 비만이나 당뇨병 가족력 같은 위험요인에 대한 정보는 없다
판단 시기를 미룰 이유가 없는 검사는 혈액형과 Rh 인자 검사이다. 50 g 경구당부하검사는 위험요인이 없으면 24~28주, 4중 선별검사는 임신 중기, B군 연쇄상구균 배양과 무자극검사는 임신 후기에 시행한다.
간호 순서• 사정: 위험요인과 병력을 종합해 이후 진찰 주기를 정한다• 수행: Rh 음성이면 이후 항체 선별과 분만 후 처치 계획까지 미리 설명한다• 평가: 임부가 검사 시기와 이유를 기억하는지 확인한다
핵심 포인트: 검사는 이름뿐 아니라 시행 주수까지 묶어 외운다
Rh 인자 검사 (Rh factor test) — 혈액형과 함께 Rh 양성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Rh 음성 임부는 태아가 Rh 양성일 때 감작될 수 있어 첫 방문에서 확인한다.
항D 면역글로불린 (Anti-D immunoglobulin) — Rh 음성 모체가 감작되는 것을 막으려고 투여하는 제제이다. 첫 방문의 Rh 검사 결과가 투여 계획의 출발점이다.
50 g 경구당부하검사 (Oral glucose challenge test) — 임신성 당뇨병 선별검사이다. 위험요인이 없으면 임신 24~28주에 하므로 9주 첫 방문의 기본검사가 아니다.
모체혈청 4중 선별검사 (Quadruple screen test) — 태아 염색체 이상과 신경관결손을 가려내는 선별검사이다. 임신 중기에 시행하므로 9주에는 시기가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