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남성이 반도체 공장에서 유리 식각 작업 중 손에 불산이 튀었는데,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몇 시간 뒤부터 손가락이 참기 힘들게 아파오기 시작했다고 신고되었다. 피부 겉모습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 보였다. 이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로 가장 옳은 것은?
1피부 겉모습이 생각보다 경미해 보인다고 판단해 세척 없이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만 투여하고 전신 상태 변화는 지켜보기만 한다
2다른 산성 화학물 화상처럼 중화시키기 위해 집에 있는 베이킹소다 반죽을 상처 부위에 즉시 두껍게 발라 덮어준다
3통증이 지연되어 나타나는 것은 단순 신경 손상 때문이라고 판단해 세척보다 신경차단을 이용한 진통만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4불산은 피부에만 국한되는 국소 화상일 뿐이라고 보고 전신 전해질 이상 같은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상처 부위만 관찰한다
5불산이 깊은 조직까지 침투해 칼슘과 마그네슘을 끌어내려 전신 전해질 이상과 심장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다량의 물로 세척하며 신속히 이송한다✓ 정답
해설
불산은 겉보기 화상이 가벼워 보여도 수소이온이 깊은 조직까지 침투해 칼슘과 마그네슘을 조직에서 끌어내려 심한 지연성 통증과 함께 전신 저칼슘혈증·저마그네슘혈증으로 인한 치명적 부정맥까지 일으킬 수 있어, 즉시 충분한 물로 세척하고 전신 증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신속히 이송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