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남성이 등산을 마친 뒤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상온에 보관된 참치회를 먹은 지 30분 만에 얼굴이 붉어지고 두드러기 같은 발진과 두통, 설사가 나타났다고 신고되었다. 평소 생선 알레르기는 없었다고 한다. 이 환자의 상태를 유발한 기전으로 가장 옳은 것은?
1생선에 축적된 복어독 성분이 신경 전달을 차단하며 입 주위 저림과 전신 마비로 진행하는 복어독 중독이 참치회에서 우연히 발생한 것이다
2생선에 기생하던 아니사키스 유충이 위벽을 파고들며 복통과 알레르기 유사 반응을 함께 일으키는 아니사키스증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3더운 날씨로 생긴 열탈진이 두통과 발진처럼 보이는 피부 홍조를 일으키며 생선 섭취와는 우연히 시간이 겹친 것이다
4제대로 냉각되지 않은 생선 속 세균이 아미노산을 분해해 다량의 히스타민과 비슷한 물질을 만들어내며 알레르기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스콤브로이드 중독이다✓ 정답
5특정 생선 단백질에 면역체계가 처음으로 반응하며 전신 두드러기와 혈압저하를 일으키는 전형적인 생선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한 것이다
해설
스콤브로이드 중독은 참치·고등어 등 히스티딘이 풍부한 생선이 적절히 냉각되지 못하면 세균이 히스티딘을 히스타민으로 분해해, 섭취 후 짧은 시간 안에 안면홍조·두드러기·두통·설사 등 알레르기와 매우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식중독이다. 실제 면역반응이 아니므로 항히스타민제 투여로 비교적 빠르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참 알레르기와의 감별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