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예측도(negative predictive value, NPV)는 검사 결과가 음성일 때 실제로 질병이 없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선별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사람들 중 진짜 건강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검사가 ‘정상’이라고 말했을 때 그 말을 신뢰할 수 있는 정도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성예측도 = 진음성(True Negative, TN) ÷ [진음성(TN) + 위음성(False Negative, FN)]
이 문제에서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선별검사를 시행했습니다. 표의 각 칸을 채워보면, 실제 당뇨병이 있으면서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나온 진양성(TP)은
40명, 실제 당뇨병이 있는데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위음성(FN)은
10명입니다. 실제 당뇨병이 없는데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위양성(FP)은
50명, 실제 당뇨병이 없고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온 진음성(TN)은
900명입니다.
따라서 음성예측도는
900 ÷ (
900 +
10) =
900 ÷
910 =
0.989, 즉
98.9%가 됩니다. 보기에서 가장 가까운 값은
99.1%이므로 정답은 1번입니다.
혼동 주의! 음성예측도와 특이도(specificity)는 다릅니다. 특이도는 실제 건강한 사람 중 검사가 음성으로 나온 비율, 즉
900 ÷ (
900 +
50) =
94.7%입니다. 음성예측도는 분모가 ‘검사 결과 음성인 사람’인 반면, 특이도는 분모가 ‘실제 건강한 사람’입니다.
핵심! 음성예측도는 유병률의 영향을 받습니다. 같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진 검사라도 질병 유병률이 낮은 집단에서는 음성예측도가 높아지고, 유병률이 높은 집단에서는 낮아집니다. 이 문제에서 음성예측도가
98.9%로 높게 나온 이유는 당뇨병 유병률이
5%(
50/
1,000)로 낮기 때문입니다. 지역사회 선별검사처럼 유병률이 낮은 상황에서는 음성 결과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반면, 양성예측도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 구분 | 계산식 | 이 문제에서의 값 |
|---|
| 민감도 | TP ÷ (TP + FN) | 40 ÷ (40 + 10) = 80.0% |
| 특이도 | TN ÷ (TN + FP) | 900 ÷ (900 + 50) = 94.7% |
| 양성예측도 | TP ÷ (TP + FP) | 40 ÷ (40 + 50) = 44.4% |
| 음성예측도 | TN ÷ (TN + FN) | 900 ÷ (900 + 10) = 98.9% |
이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양성예측도는
44.4%로 매우 낮습니다.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실제 당뇨병일 확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반면 음성예측도는
98.9%로 높아,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실제로 당뇨병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역사회 선별검사에서는 음성 결과를 신뢰할 수 있지만, 양성 결과는 추가 확진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