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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레보도파를 장기 복용 중인 파킨슨병 환자가 복용 1시간 후 몸을 비트는 불수의 운동을 보인다. 이 증상의 해석은?

해설
레보도파를 오래 복용하면 혈중 농도가 최고에 이르는 복용 후 1~2시간에 몸을 비틀거나 꼬는 운동이상증이 나타날 수 있다. 도파민 자극 과다에 의한 것으로 용량과 투여 간격 조정이 필요하다. 약효 소실 시점에는 강직·서동이 재발하고, 파킨슨 떨림은 안정 시 규칙적인 떨림이다. 불수의 운동을 병의 악화로만 보는 것이 함정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심부전으로 입원한 68세 남성의 사정 결과이다. 이 자료가 가장 잘 설명하는 상태는?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간호사 국가고시 5개년 최다빈출 250제11,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레보도파(levodopa) 복용 후 1시간 뒤에 나타난 몸을 비트는 듯한 불수의 운동은 레보도파 유발 이상운동증(levodopa-induced dyskinesia, LID)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복용 후 약물 혈중 농도가 가장 높아지는 시점에 증상이 생겼으므로, 시간적 패턴상 최고용량 이상운동증(peak-dose dyskinesia)에 해당합니다 [2][3].

왜 하필 약물 농도가 높을 때 생기나요? 파킨슨병에서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면 선조체(striatum)의 도파민 농도가 낮아지는데, 레보도파는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해 운동 증상을 완화합니다. 그런데 장기간 복용하면 선조체 도파민 수용체가 약물 농도의 오르내림에 과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특히 레보도파 혈중 농도가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 직접 경로(direct striatal output pathway)가 과활성화되면서 이상운동이 유발됩니다 [2]. 직접 경로는 선조체에서 담창구 내측(globus pallidus internus)으로 이어지는 GABA성 연결로, 운동을 촉진하는 회로입니다. 이 회로가 필요 이상으로 활성화되면 몸이 꼬이거나 비트는 듯한 불수의 운동으로 나타납니다.

임상 양상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레보도파 유발 이상운동증은 무도병(chorea), 근긴장이상(dystonia), 발리즘(ballism), 간대성 근경련(myoclonus), 정좌불능(akathisia)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3]. 문제에서 “몸을 비트는” 움직임으로 표현된 것은 근긴장이상이나 무도병 양상에 가깝습니다. 핵심! 이상운동증은 떨림이나 강직과 달리 약물 농도와 시간적 연관성이 뚜렷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간 패턴에 따른 분류 레보도파 복용 후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에 따라 이상운동증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2][3].

분류나타나는 시점임상 특징
최고용량 이상운동증복용 후 혈중 농도 최고점(약 1시간 전후)몸통·목·팔다리의 무도병이나 근긴장이상이 흔함
이상성 이상운동증(diphasic dyskinesia)약효가 시작될 때와 끝날 무렵주로 하지의 반복적 움직임, 약물 농도가 낮거나 중간일 때 발생
소진기 이상운동증(off-period dystonia)약효가 떨어지는 시점주로 발가락 굴곡이나 발목 내번 같은 근긴장이상, 통증 동반 가능


이 중 문제의 상황은 복용 1시간 후라는 점에서 최고용량 이상운동증에 가장 부합합니다. 혼동 주의! 약효가 떨어질 때 생기는 증상은 이상운동증보다 근육 강직이나 운동 완만(bradykinesia)이 더 두드러지며, 이는 보기 2번의 “약효가 떨어지는 시점”과 구분해야 합니다.

발생 시기와 위험 요인 이상운동증은 레보도파 시작 후 수개월 만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평균 발생 시점은 약 6.5년으로 보고됩니다 [1]. 장기 복용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운동 합병증이며, 약물 용량과 유병 기간이 길수록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1][3]. 따라서 “장기 복용 중인 파킨슨병 환자”라는 문제의 전제는 레보도파 유발 이상운동증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다른 보기를 배제하는 이유 안정 시 떨림(보기 1번)은 도파민 부족 상태에서 나타나는 파킨슨병의 대표 증상이지만, 약물 복용 후 농도가 높은 시점에 갑자기 생기는 비트는 듯한 움직임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저혈당(보기 3번)은 교감신경 흥분으로 떨림이나 식은땀, 빈맥을 유발할 수 있으나 몸을 비트는 불수의 운동을 직접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편측 무도증(보기 4번)은 뇌혈관 병변, 특히 선조체 경색 등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문제에서 뇌졸중을 시사하는 신경학적 국소 징후나 급성 발병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레보도파 복용 후 1시간이라는 시간적 연관성이 명확하므로 약물 유발 이상운동증이 가장 타당한 해석입니다 [1][2][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Levodopa-induced dyskinesia: clinical features, incidence, and risk factors.일반논문Tran TN, Vo TNN, Frei K, Truong DD (2018) · DOI: 10.1007/s00702-018-1900-6
  • [2]
    Levodopa-induced dyskinesias.일반논문Fabbrini G, Brotchie JM, Grandas F, Nomoto M, Goetz CG (2007) · DOI: 10.1002/mds.21475
  • [3]
    Drug-Induced Dyskinesia, Part 1: Treatment of Levodopa-Induced Dyskinesia.일반논문Vijayakumar D, Jankovic J (2016) · DOI: 10.1007/s40265-016-0566-3

임상 시나리오

레보도파 유발 이상운동증(LID) 감별복용 후 증상 발생 시점으로 유형을 구분하라

레보도파 복용 후 1시간 전후 혈중 농도 최고점에서 나타나는 불수의 운동은 최고용량 이상운동증으로 해석한다. 직접 경로 과활성화가 원인이다.

약효 시작과 끝 무렵에 하지의 반복적 움직임이 보이면 이상성 이상운동증, 약효 소실 시점에 발가락 굴곡이나 발목 내번이 나타나면 소진기 이상운동증을 의심한다.

주의

약효가 떨어지는 시점의 증상은 이상운동증보다 근육 강직이나 운동 완만이 두드러진다. 발생 시점을 혼동하지 말 것.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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