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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필기 대비 고난도 모의고사 3회
문제

흉복부 대동맥류 수술 후 하루째 환자가 갑자기 두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감각이 둔해졌다고 한다. 의식은 명료하다. 판단으로 옳은 것은?

해설
흉복부 대동맥 수술은 척수로 가는 동맥 혈류를 떨어뜨려 척수 허혈과 하지 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며, 빨리 척수액을 배액해 척수 관류압을 높이고 혈압을 적정하게 올리면 회복 가능성이 있어 즉시 알린다. 경막외 진통제도 하지 약화를 만들 수 있지만 이 수술 뒤 새로 생긴 양측 마비는 척수 허혈을 먼저 배제해야 한다. 혈압을 낮추면 척수 관류가 더 떨어진다. 하지 색전은 한쪽 다리 창백과 맥박 소실이 주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인공호흡기 고압 경보가 반복해서 울린다. 환자는 기침을 하고 기관 튜브 안에 가래 소리가 들리며 SpO₂가 91%로 조금 떨어졌다. 양쪽 호흡음은 들리고 혈압은 …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경상국립대학교 필기 대비! [2026년 9월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흉복부 대동맥류(thoracoabdominal aortic aneurysm, TAAA) 수술 후 갑자기 두 다리가 움직이지 않고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은 척수 허혈(spinal cord ischemia, SCI)의 가장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의식이 명료하다는 점은 뇌 병변이 아니라 척수 이하 부위의 국소적 신경 손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TAAA 수술에서 척수 허혈은 여전히 가장 심각하고 치명적인 합병증 중 하나로, 하반신 마비(paraplegia)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개방 수술과 혈관 내 수술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대동맥 침범 범위가 넓을수록, 수술 시간이 길수록 발생률이 높아집니다[2]. 수술 직후부터 수일 이내에 발생하는 급성 척수 허혈은 즉각적인 중재가 예후를 좌우하므로, 단순한 경과 관찰이나 진통제 부작용으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척수 허혈은 척수 앞쪽에 분포하는 앞척수동맥(anterior spinal artery)으로 가는 측부 혈류(collateral blood supply)가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TAAA 수술 중 늑간동맥(intercostal artery)이나 요동맥(lumbar artery) 같은 분절 동맥들이 결찰되거나 덮이면서 척수 관류가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4]. 특히 앞척수동맥은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척수 앞기둥(anterior horn)에 혈액을 공급하므로, 허혈이 생기면 이완성 하반신 마비(flaccid paraplegia)와 통증·온도 감각 소실이 먼저 나타납니다.

구분척수 허혈(SCI)경막외 진통제 과다하지 동맥 색전
운동 마비양측성, 갑작스러운 하반신 마비점진적, 대개 경미한 근력 저하편측 또는 국소 근육군
감각 변화양측 감각 둔화, 통증·온도 감각 소실광범위하나 비특이적피부 냉감, 창백 동반
말초 맥박대개 정상정상소실 또는 약화
의식명료진정 경향명료


보기 1의 경막외 진통제 영향은 감별 진단에서 고려할 수 있으나, 진통제에 의한 운동·감각 차단은 보통 수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고 호흡 억제나 진정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후 갑자기 발생한 완전한 양측 하지 마비를 진통제 탓으로 돌리고 주입 속도만 조절하는 것은 척수 허혈의 치료 가능 시간을 놓치는 위험한 판단입니다.

보기 2의 하지 동맥 색전은 급성 하지 허혈(acute limb ischemia)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이 경우 말초 맥박 소실, 피부 온도 저하, 창백, 통증 같은 혈관성 징후가 뚜렷합니다. 척수 허혈에서는 척수로 가는 미세 혈류가 문제이므로 말초 맥박은 대개 정상으로 촉지됩니다. 혼동 주의! 다리 맥박이 정상이라고 해서 척수 허혈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맥박 확인은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판단을 끝내면 안 됩니다.

보기 5의 저혈압 유지는 오히려 척수 허혈을 악화시킵니다. 척수 관류압은 평균 동맥압에서 뇌척수액압을 뺀 값으로 결정되므로, 저혈압은 측부 혈류를 더욱 감소시켜 허혈을 심화시킵니다. TAAA 수술 후 척수 보호 프로토콜에서는 저혈압과 빈혈을 피하는 것이 핵심 원칙입니다[4].

정답은 3번입니다. 척수 허혈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뇌척수액 배액(cerebrospinal fluid drainage)을 준비해야 합니다. 뇌척수액압을 낮추면 척수 관류압이 상승하여 허혈 진행을 늦추거나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4]. 뇌척수액 배액은 TAAA 수술 후 척수 손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표준적인 신경 보호 전략 중 하나이며, 수술 중 체성감각유발전위(somatosensory evoked potential)나 운동유발전위(motor evoked potential) 감시와 함께 사용됩니다[3]. 핵심! 수술 직후 갑작스러운 양측 하지 마비와 감각 둔화는 척수 허혈을 최우선으로 의심하고, 지체 없이 알려 뇌척수액 배액과 혈압 최적화 같은 즉각적 중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Spinal Cord Ischemia After Thoracoabdominal Aortic Aneurysm Repair: Pathophysiology, Detection, and Management.일반논문Patel J, Liang S, Bulic M, Kim-Tenser M, Fuji T, Han S, Emanuel B, Tarzi FP. (2026) · DOI: 10.3390/neurolint18080156
  • [3]
    Spinal cord ischemia in open and endovascular thoracoabdominal aortic aneurysm repair: new concepts.일반논문Etz DC, Luehr M, Aspern KV, Misfeld M, Gudehus S, Ender J (2014)
  • [4]
    Spinal Cord Protection for Thoracoabdominal Aortic Surgery.일반논문Miller LK, Patel VI, Wagener G (2022) · DOI: 10.1053/j.jvca.2021.06.024

임상 시나리오

TAAA 수술 후 척수 허혈 대응갑작스러운 하반신 마비 시 즉각적 중재가 예후를 좌우한다

흉복부 대동맥류 수술 후 양측성 하지 마비와 감각 둔화가 갑자기 발생하면 척수 허혈을 최우선으로 의심한다. 의식이 명료하다는 점은 뇌 병변이 아닌 척수 국소 손상을 시사한다.

척수 허혈은 앞척수동맥으로 가는 측부 혈류 손상으로 발생하며,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척수 앞기둥이 먼저 영향을 받아 이완성 하반신 마비와 통증·온도 감각 소실이 나타난다. 말초 맥박은 대개 정상이므로 맥박 확인만으로 배제할 수 없다.

발견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척수액 배액에 대비한다. 척수 관류압은 평균 동맥압 - 뇌척수액압이므로, 저혈압을 피하고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

경막외 진통제에 의한 차단은 보통 수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며 진정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 갑작스러운 완전 마비를 진통제 부작용으로 치부하면 치료 가능 시간을 놓칠 수 있으므로 절대 단순 관찰로 넘기지 않는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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