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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필기 대비 고난도 모의고사 2회
문제

심정지에서 회복된 환자의 동맥혈가스 결과가 pH 7.12, PaCO₂ 58mmHg, HCO₃⁻ 18mEq/L, 젖산 6.2mmol/L이다. 해석으로 옳은 것은?

해설
pH가 크게 낮으면서 PaCO₂는 올라 있고 HCO₃⁻는 떨어져 있어 두 값이 모두 산증 방향으로 움직였으므로 호흡성과 대사성 산증이 함께 있는 혼합성 산증이다. 젖산 상승은 조직 저관류에 의한 대사성 산증을 뒷받침하고, 이산화탄소 상승은 환기 부족을 뜻한다. 보상이라면 두 값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알칼리증 요소는 없다. 두 지표의 방향이 단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중증 천식으로 삽관한 환자의 호흡수를 28회/분으로 올린 뒤 혈압이 떨어지고 최고기도압이 상승했다. 호기 끝에도 호기 유량이 0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기전과 조치…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경상국립대학교 필기 대비! [2026년 9월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심정지에서 회복된 환자의 동맥혈가스(arterial blood gas, ABG) 해석은 일차 장애와 보상 반응, 그리고 혼합 장애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제시된 결과는 pH 7.12, PaCO₂ 58mmHg, HCO₃⁻ 18mEq/L, 젖산(lactate) 6.2mmol/L입니다.

1단계: 산혈증인가 알칼리혈증인가
pH가 7.12로 정상 범위(7.35~7.45)보다 낮으므로 산혈증(acidemia) 상태입니다. pH가 낮아지는 방향, 즉 산증이 일차 문제입니다.

2단계: 일차 장애가 호흡성인가 대사성인가
PaCO₂는 58mmHg로 정상(35~45mmHg)보다 높습니다. PaCO₂ 상승은 호흡성 산증(respiratory acidosis)의 원인입니다. HCO₃⁻는 18mEq/L로 정상(22~26mEq/L)보다 낮습니다. HCO₃⁻ 감소는 대사성 산증(metabolic acidosis)의 원인입니다. 두 지표가 모두 pH를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므로, 호흡성 산증과 대사성 산증이 동시에 존재하는 혼합성 산증(mixed acidosis)으로 해석합니다.

3단계: 보상 반응인지 혼합 장애인지 감별
보상 반응은 일차 장애를 되돌리려는 생리적 기전이므로, 보상 지표는 pH를 정상 쪽으로 움직입니다. 만약 호흡성 산증이 일차 장애라면 콩팥이 HCO₃⁻를 보존하여 HCO₃⁻가 정상보다 높아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 환자의 HCO₃⁻는 오히려 낮으므로 단순 보상이 아닙니다. 반대로 대사성 산증이 일차 장애라면 호흡중추가 과호흡을 유발하여 PaCO₂가 정상보다 낮아져야 합니다. 그러나 PaCO₂는 오히려 높으므로 이 역시 단순 보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혼동 주의! 두 지표가 서로 반대 방향이 아니라 같은 방향으로 pH를 악화시키는 패턴은 혼합성 장애의 핵심 단서입니다.

심정지 후 병태생리와의 연결
심정지(cardiac arrest) 동안 전신 조직으로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 세포는 혐기성 대사(anaerobic metabolism)에 의존하게 되고, 그 결과 젖산(lactic acid)이 대량 생성됩니다. 젖산은 혈중에서 수소 이온을 내놓아 대사성 산증을 유발합니다. 젖산 6.2mmol/L는 정상(0.5~2.2mmol/L)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로, 조직 저관류와 혐기성 대사가 상당했음을 반영합니다. 동시에 심정지와 소생 과정에서 환기(ventilation)가 충분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CO₂)가 배출되지 못해 PaCO₂가 상승하고 호흡성 산증이 겹칩니다. 심정지 직후에는 저환기로 인한 CO₂ 축적과 조직 저산소로 인한 젖산 축적이 함께 나타나기 쉬우며, 이는 전형적인 혼합성 산증의 임상 상황입니다.

보기별 해석
보기해석판정
1. 대사성 산증을 호흡이 보상대사성 산증의 보상은 PaCO₂ 감소인데, PaCO₂가 상승했으므로 틀림오답
2. 호흡성 산증을 콩팥이 보상호흡성 산증의 보상은 HCO₃⁻ 상승인데, HCO₃⁻가 감소했으므로 틀림오답
3. 대사성 알칼리증과 호흡성 산증 혼합HCO₃⁻가 낮으므로 대사성 알칼리증이 아님오답
4. 호흡성 산증과 대사성 산증 혼합PaCO₂ 상승과 HCO₃⁻ 감소가 동시에 pH를 낮춤정답
5. 정상에 가까운 경한 호흡성 변화pH 7.12는 심한 산혈증이며, 대사성 지표도 비정상임오답


음이온차(anion gap)의 추가 해석
이 환자처럼 젖산이 높은 대사성 산증은 음이온차 증가 대사성 산증(high anion gap metabolic acidosis)에 해당합니다. 음이온차는 Na⁺ - (Cl⁻ + HCO₃⁻)로 계산하며, 젖산처럼 측정되지 않는 음이온이 축적되면 음이온차가 커집니다. 심정지 후 젖산산증은 음이온차 증가 대사성 산증의 대표적 원인입니다. 다만 이 문제에서는 Na⁺와 Cl⁻ 수치가 제시되지 않아 음이온차를 직접 계산할 수는 없지만, 젖산 수치만으로도 대사성 산증의 원인을 충분히 추론할 수 있습니다.

임상 적용
혼합성 산증에서는 pH가 매우 낮아져 심근 수축력 저하, 카테콜아민 반응 감소, 부정맥 유발 등 혈역학적 악화가 심화됩니다. 치료는 원인 교정이 우선입니다. 호흡성 산증은 기도 확보와 적절한 환기로 PaCO₂를 낮추고, 대사성 산증은 조직 관류 회복과 젖산 제거를 통해 교정합니다. 중탄산나트륨(sodium bicarbonate) 투여는 심정지 후 젖산산증에서 일률적으로 권고되지 않으며, 원인 교정과 환기 개선이 우선입니다. 핵심! ABG 해석 시 pH, PaCO₂, HCO₃⁻의 방향성을 먼저 확인하고, 보상 방향과 반대라면 혼합 장애를 의심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심정지 후 혼합성 산증 해석PaCO₂ 상승과 HCO₃⁻ 감소가 동시에 나타날 때

심정지 후 저환기로 PaCO₂가 상승하고, 조직 저관류로 젖산이 축적되면 호흡성 산증과 대사성 산증이 함께 나타난다.

ABG 해석 시 pH가 7.35 미만이면 산혈증이며, PaCO₂ 45mmHg 초과와 HCO₃⁻ 22mEq/L 미만이 동시에 있으면 두 지표가 모두 pH를 낮추는 혼합성 산증으로 판단한다.

보상 반응은 pH를 정상 쪽으로 되돌리므로, 호흡성 산증의 보상이라면 HCO₃⁻가 상승해야 하고 대사성 산증의 보상이라면 PaCO₂가 감소해야 한다. 둘 다 그렇지 않으면 단순 보상이 아니다.

주의

심정지 후 젖산 6.2mmol/L는 정상(0.5~2.2mmol/L)보다 크게 높은 수치로, 조직 저관류가 상당했음을 시사하므로 산증 교정과 함께 원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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