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액 균형 계산은 섭취량과 배설량을 정확히 합산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섭취량은 정맥 수액
800mL, 경구 수분
400mL, 경관영양
240mL를 모두 더해
1,440mL입니다. 배설량은 소변
1,650mL, 배액관
250mL, 구토
200mL를 더해
2,100mL입니다. 따라서 체액 균형은 섭취량 1,440mL에서 배설량 2,100mL를 뺀
-660mL로, 음성 균형(negative balance)에 해당합니다.
음성 체액 균형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려면 체내 수분 조절 기전을 떠올려야 합니다. 항이뇨호르몬(ADH, antidiuretic hormone)은 혈장 삼투압(osmolarity)과 혈액량(blood volume), 스트레스 같은 비삼투성 자극에 의해 분비가 조절됩니다
[2]. ADH는 신장의 V2 수용체에 작용하여 아쿠아포린 2(aquaporin 2) 수분 통로를 통해 수분 재흡수를 증가시키고 순수 수분 배설을 줄입니다
[2]. 섭취보다 배설이 많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량이 감소하고 혈장 삼투압이 상승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므로,
음성 균형이 누적되면 탈수(dehydration)와 저혈량(hypovolemia) 징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James와 Shirreffs의 연구에서도 수분 섭취를 제한한 조건(FR, F+ER)에서 체액 및 전해질 균형 반응이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혼동 주의! 체액 균형의 부호와 체액 상태 판단을 반대로 연결하지 않아야 합니다. 음성 균형은 체액 부족(탈수 경향)을, 양성 균형은 체액 과다(부종, 폐울혈 등)를 시사합니다. 보기 3번처럼 음성 균형이면서 체액 과다를 확인한다는 조합은 모순입니다.
핵심! 섭취량과 배설량에 포함되는 항목을 빠짐없이 분류하는 것이 계산의 전제입니다. 정맥 수액, 경구 수분, 경관영양은 모두 섭취에 포함되고, 소변, 배액관 배액, 구토는 모두 배설에 포함됩니다. 구토나 설사처럼 비정상적 배설 경로도 반드시 배설량에 합산해야 정확한 균형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8시간 동안 -660mL의 음성 균형은 시간당 약 82.5mL의 순수 체액 소실에 해당하므로, 활력징후와 피부 긴장도, 점막 상태, 소변 비중 등을 통해 탈수 징후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또한 ADH 분비를 유발하는 비삼투성 자극에는 혈액량 감소가 포함되므로
[2], 음성 균형이 지속되면 체내 보상 기전으로 ADH 분비가 증가하고 소변량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조절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이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luid and electrolyte balance during 24-hour fluid and/or energy restriction.일반논문James LJ, Shirreffs SM (2013) · DOI: 10.1123/ijsnem.23.6.545
- [2]
Hyponatremia and antidiuresis syndrome.일반논문Vantyghem MC, Balavoine AS, Wémeau JL, Douillard C (2011) · DOI: 10.1016/j.ando.2011.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