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 흉통 환자가 동시에 도착한 상황은
중증도 분류(triage)의 전형적인 시나리오입니다. 흉통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 ACS)부터 근골격계 통증까지 다양한 원인을 포괄하므로, 응급실 간호사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를 가장 먼저 감별해야 합니다
[2].
가장 우선적으로 처치해야 할 환자는
혈역학적 불안정성과 심전도상 ST 분절 상승을 동반한 환자입니다. 보기 4번 환자는
혈압 82/50 mmHg의 저혈압과 식은땀(발한), 그리고 ST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심근 허혈(myocardial ischemia)이 진행 중이거나
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저혈압은 심박출량 감소로 인한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의 전조일 수 있어 즉각적인 순환 보조와 재관류 치료가 필요합니다.
나머지 보기들은 ACS 가능성이 낮거나 생명을 즉시 위협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기침 시 악화되는 흉통과 발열(보기 1)은
흉막염(pleuritis)이나
폐렴(pneumonia)과 같은 호흡기계 원인을, 누르면 아픈 흉벽 통증(보기 2)은
근골격계 통증을 시사합니다. 식후 명치 쓰림이 제산제로 완화되는 경우(보기 3)는
위식도 역류 질환(GERD)에 가깝습니다. 운동 시 조이는 흉통이 휴식 시 호전되는 양상(보기 5)은
안정형 협심증(stable angina)의 전형적 특징이지만, 현재 통증이 지속되지 않고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라면 4번보다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응급실에서는 흉통의 양상만으로 ACS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혼동 주의! 제산제에 반응하는 명치 통증도 심근경색의 비전형적 표현일 수 있으나, 이 문제에서는 저혈압과 ST 상승이라는 객관적 이상 소견이 ACS 가능성을 결정적으로 높입니다.
핵심! 흉통 환자 분류 시 활력징후와 심전도는 병력 청취보다 먼저 확보해야 할 정보입니다. 응급실 중증도 분류 알고리즘에서도 혈역학적 불안정성과 심전도 변화는 즉시 평가가 필요한 최우선 변수로 간주됩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Chest pain in the emergency department.일반논문Cooper A, Hodgkinson DW, Oliver RM (2000) · DOI: 10.12968/hosp.2000.61.3.1296
- [3]
External validation of an emergency department triage algorithm for chest pain patients.일반논문Miró Ò, Lopez-Ayala P, Martínez-Nadal G, Troester V, Strebel I, Coll-Vinent B (2020) · DOI: 10.1177/2048872620903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