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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필기 대비 모의고사 6회
문제

의식이 명료한 환자가 혈압약을 먹지 않겠다고 한다. 간호사의 행동으로 옳은 것은?

해설
의사결정 능력이 있는 환자는 치료를 거부할 권리가 있으므로 먼저 거부 이유를 듣고 약의 목적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그래도 거부하면 투약하지 않고 이유와 함께 기록한 뒤 담당의에게 보고한다. 몰래 음식에 섞는 것은 자율성 침해다. 다음에 두 배로 주는 것은 과량 위험이 있다. 머리맡에 두면 복용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능력 있는 환자를 보호자 동의로 강제할 수 없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밀폐된 방 화재에서 구조된 환자의 얼굴에 화상이 있다. 사정 결과 중 기도 부종 진행을 시사해 즉시 보고할 소견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경상국립대학교 필기 대비! [2026년 9월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환자의 치료 거부, 왜 바로 ‘설득’부터 하면 안 될까요?
혈압약 복용 거부 상황에서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원칙은 환자의 자기결정권(autonomy)입니다. 의식이 명료한 성인 환자는 자신이 받을 치료를 스스로 선택하고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이는 의료 윤리의 핵심 축입니다. 다만 근거 자료는 자기결정권이 ‘무조건적인 수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환자의 거부가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나 비합리적 신념에서 비롯된 경우, 의료진은 그 신념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반대로 강제로 눌러서는 안 되고, 거부의 이유를 먼저 경청하고 근거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한 뒤에도 거부 의사가 유지되면 이를 존중하고 기록·보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1][2]. 보기 2번이 정답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보기별 간호윤리적 판단
보기행동판단 근거
1약을 음식에 섞어 투여 후 복용했다고 기록환자를 속이는 행위로 기만(deception)에 해당하며, 자기결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합니다. 환자가 알았다면 거부했을 선택을 의료진이 대신 강제한 것이므로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2][3].
2이유를 듣고 설명한 뒤에도 거부하면 기록·보고자기결정권을 존중하면서도 정보에 근거한 거부(informed refusal)가 이루어지도록 돕는 최선의 접근입니다. 환자의 생각과 감정을 해석하고, 명확하고 근거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한 뒤에도 거부가 지속되면 그 결정을 문서화하고 보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3].
3다음 투약 때 두 배로 투여처방 없이 용량을 임의로 변경하는 행위로, 투약 오류(medication error)이자 법적 문제입니다. 거부한 약을 몰래 보충한다는 점에서 1번과 동일하게 환자의 의사를 무시한 행위입니다.
4머리맡에 두고 복용 여부만 기록환자가 복용하지 않을 가능성을 알면서도 방치하는 행위입니다. 거부 의사를 확인했음에도 치료적 의사소통을 시도하지 않고 회피하는 것은 간호사의 옹호자 역할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단순히 ‘먹었는지’만 확인하는 기록은 환자 안전과 치료 연속성 측면에서 불충분합니다.
5보호자 동의를 받아 투여의식이 명료한 성인 환자 본인의 동의가 우선입니다. 보호자 동의는 환자가 의사결정능력이 없을 때 고려되는 대리 결정(substitute decision)의 영역이므로, 이 사례처럼 의식이 명료한 경우에는 적용할 수 없습니다[3].


왜 ‘이유 듣기’가 첫 단계인가?
근거 자료는 환자의 거부가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건강정보 오해(health misinformation)나 의료진에 대한 불신(distrust)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1].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퍼진 잘못된 정보는 환자의 신념을 형성하고, 근거 기반 치료에 대한 거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진이 취해야 할 태도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환자가 가진 정보의 출처와 내용을 확인한 뒤, 근거에 기반한 정보를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다시 제공하는 것입니다[1][3]. 설명 후에도 환자가 거부하면, 그 결정은 ‘정보를 들은 뒤에도 유지된 거부’로서 존중되어야 하며, 이때 비로소 기록과 보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혼동 주의! ‘환자 뜻 존중’을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두는 것’으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존중은 방치가 아니라, 충분한 정보 제공과 대화를 거친 뒤에도 유지되는 자기 결정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핵심! 의식이 명료한 성인 환자의 치료 거부에서 우선되는 것은 본인의 의사이며, 보호자 동의는 의사결정능력이 없을 때에만 고려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hidden cost of health misinformation: distrust, treatment refusal, and the burden on healthcare professionals.일반논문Catalan-Matamoros D, Moreno M, Peñafiel-Saiz C. (2026) · DOI: 10.3389/fmed.2026.1842755
  • [2]
    Irrational refusal of medical treatment: ethical considerations.일반논문Furlan E, Giannini A (2025) · DOI: 10.23736/S0375-9393.25.18656-2
  • [3]
    Refusal of treatment.일반논문Parker MH, Tobin B (2001) · DOI: 10.5694/j.1326-5377.2001.tb143410.x

임상 시나리오

투약 거부 환자 간호 실무 가이드의식 명료한 환자의 자기결정권 존중과 기록

의식이 명료한 성인 환자가 투약을 거부하면 자기결정권이 최우선 원칙이다. 먼저 거부 이유를 경청하고, 잘못된 정보나 불신이 원인인지 확인한다.

환자에게 약물의 목적과 복용하지 않을 때의 결과를 근거에 기반해 설명한다. 설명 후에도 거부 의사가 유지되면 정보에 근거한 거부로 간주하고 존중한다.

거부 사실은 간호기록에 구체적으로 남기고 담당 의사에게 보고한다. 기록에는 거부 이유, 제공한 정보, 환자의 반응을 포함한다.

주의

약을 음식에 섞거나 몰래 투여하는 것은 기만이며 자기결정권 침해다. 보호자 동의는 환자가 의사결정능력이 없을 때만 고려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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