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뇌종양 주변 부종 조절을 위해
dexamethasone 같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를 고용량으로 투여하면, 당뇨병 병력이 없는 환자에서도
고혈당(hyperglycemia)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 고혈당(glucocorticoid-induced hyperglycemia, GCIH)이라고 하며, 암 환자에서 특히 자주 관찰되지만 임상에서 간과되기 쉬운 합병증입니다
[1].
핵심 기전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간에서
포도당신생(gluconeogenesis)을 증가시킵니다. dexamethasone이 간세포에서
Krüppel-like factor 9(Klf9) 발현을 유도하고, Klf9이
Pgc1a 유전자 프로모터에 직접 결합하여 포도당신생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동물·세포 실험에서 확인되었습니다. Klf9 변이 시 dexamethasone의 포도당 생성 촉진 효과가 사라졌다는 점은 이 경로가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2]. 둘째,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말초 조직에서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을 유발합니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glucocorticoid receptor)를 통한 대사 작용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뇌에 포도당을 우선 공급하기 위한 생리적 기전이지만, 약리적 용량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고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집니다
[4].
혼동 주의! 스테로이드가 췌장 베타세포를 직접 파괴해 제1형 당뇨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GCIH는 인슐린 분비 자체의 절대적 소실보다는
간의 당 생성 증가와 인슐린 작용 저하가 결합된 대사 변화로 이해해야 합니다
[1][4]. 또한 뇌부종이 췌장의 인슐린 분비 중추를 직접 누른다거나, 종양이 포도당을 만들어 낸다는 설명은 병태생리적으로 근거가 없습니다.
핵심! dexamethasone 투여 환자의 혈당이 오르는 것은
간 포도당신생 항진과 말초 인슐린 저항성 때문입니다
[1][2][4]. 혈당 모니터링 시점도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유발 고혈당은 식후 혈당보다 오후·저녁 시간대 혈당이 더 두드러질 수 있어, 공복 혈당만으로는 과소평가될 수 있습니다
[1]. 또한 스테로이드를 중단한 뒤에도 고혈당이 일정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투여 기간뿐 아니라 감량·중단 후에도 혈당 추적이 필요합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Glucocorticoid-Induced Hyperglycemia in Patients With Cancer: Mechanisms, Clinical Implications, and Management Strategies.일반논문Morikawa LL, Nery M, Toyoshima MTK (2026) · DOI: 10.1016/j.eprac.2026.01.024
- [2]
Dexamethasone-induced Krüppel-like factor 9 expression promotes hepatic gluconeogenesis and hyperglycemia.일반논문Cui A, Fan H, Zhang Y, Zhang Y, Niu D, Liu S (2019) · DOI: 10.1172/JCI66062
- [3]
Transient Dexamethasone Loading Induces Prolonged Hyperglycemia in Male Mice With Histone Acetylation in Dpp-4 Promoter.일반논문Uto A, Miyashita K, Endo S, Sato M, Ryuzaki M, Kinouchi K (2021) · DOI: 10.1210/endocr/bqab193
- [4]
Hepatic Glucocorticoid Receptor Action and Glucose Homeostasis.일반논문Chang M, Wang JC (2026) · DOI: 10.1210/endrev/bnaf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