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 체온 측정의 원리
고막(tempanic membrane)은 시상하부의 체온조절중추와 혈류를 공유하므로
심부체온(core temperature)을 비교적 정확하게 반영합니다. 고막 체온계는 고막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감지하는데, 탐침이 고막을 직접 바라보지 못하면 외이도 피부의 열을 측정하게 되어 값이 낮거나 부정확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측정 전에
외이도(external auditory canal)를 곧게 펴서 탐침이 고막 방향으로 정렬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인의 외이도 해부학과 귓바퀴 조작
외이도는 연골부와 골부로 나뉘며 완만한 S자 형태를 이룹니다. 성인의 경우 외이도는
위쪽과 뒤쪽으로 휘어져 있어, 귓바퀴를
뒤위쪽(후상방)으로 부드럽게 당겨야 외이도가 일직선에 가깝게 펴집니다. 이는 성인과 영유아에서 조작 방향이 다르다는 점에서 자주 출제되는 부분입니다. 영유아는 측두골 발달이 미숙하여 외이도가 아래쪽으로 휘어 있으므로 귓바퀴를
뒤아래쪽(후하방)으로 당깁니다. 보기 1번의 ‘뒤아래쪽’은 영유아에게 적용하는 방법이므로 성인에게는 옳지 않습니다.
| 대상 | 귓바퀴 당기는 방향 | 이유 |
|---|
| 성인 | 뒤위쪽(후상방) | 외이도가 위쪽·뒤쪽으로 휘어져 있어 일직선으로 펴기 위함 |
| 영유아 | 뒤아래쪽(후하방) | 측두골 발달 미숙으로 외이도가 아래쪽으로 휘어져 있기 때문 |
보기별 오답 분석
혼동 주의! 보기 2번처럼 귓바퀴를 당기지 않고 탐침을 귀 입구에만 대면 외이도의 굴곡 때문에 탐침이 고막을 향하지 못합니다. 이 경우 측정값은 실제 심부체온보다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보기 3번의 귀지(cerumen)는 적외선을 차단하거나 산란시켜 측정 오류를 일으키므로,
귀지가 많은 경우 제거한 뒤 측정하거나 반대쪽 귀를 사용해야 합니다. 탐침을 무리하게 깊이 넣으면 외이도 손상이나 고막 천공의 위험이 있으므로 금기입니다.
보기 5번은 체위와 관련된 오답입니다.
한쪽으로 누워 있었던 경우 그쪽 귀는 국소적으로 온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반대쪽 귀를 측정하거나 체위 변경 후 잠시 기다렸다 측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누워 있던 쪽 귀의 측정값은 실제 심부체온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상 적용 시 주의점
측정 시 탐침은 외이도를 완전히 밀폐하도록 부드럽게 삽입하되, 고막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외이도가 곧게 펴진 상태에서 탐침 끝이 고막을 향해야 하며, 측정 직전에 찬 공기나 이어폰 사용 등으로 외이도 온도가 변한 경우 잠시 기다린 뒤 측정합니다. 고막 체온은 빠르고 비침습적이지만,
외이도 폐쇄, 귀지, 중이염, 측정 각도에 따라 오차가 생길 수 있으므로 측정값이 임상 양상과 맞지 않으면 다른 경로로 재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