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 중간뇨(clean-catch midstream urine) 채취는 요로감염(urinary tract infection, UTI) 진단을 위한 소변 배양 검사에서
오염(contamination)을 줄이기 위한 표준 방법입니다
[1][3]. 회음부와 질 주변에는 피부 상재균이 많기 때문에, 소변이 흐르는 동안 이 균들이 검체에 섞여 들어가면 배양 결과에 혼합균총(mixed flora)이 자라 균 동정과 항생제 감수성 판정이 어려워집니다
[3].
청결 중간뇨의 핵심은 ‘닦는 방향’과 ‘소변을 받는 시점’ 두 가지입니다. 여성의 해부학적 구조상 요도구(urethral meatus)는 질과 항문보다 앞쪽에 위치하므로, 닦을 때는 반드시
앞에서 뒤로(anterior to posterior) 닦아야 합니다. 뒤에서 앞으로 닦으면 항문 주변의 장내세균(대표적으로 대장균 Escherichia coli)이 요도구 쪽으로 이동하여 검체를 오염시키거나, 검사 목적과 무관한 세균이 배양될 수 있습니다.
소변을 받는 시점도 중요합니다. 처음 나오는 소변(initial stream)은 요도 입구와 그 주변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므로 흘려보내고,
소변이 한창 나오는 중간 부분(midstream)만 멸균 용기에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 소변만 받거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받는 방법은 요도 주변 오염물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배양 검사에 부적합합니다
[2].
혼동 주의! 청결 중간뇨에서 ‘청결(clean)’은 소독제로 완전히 멸균한다는 뜻이 아니라, 회음부를 닦아내고 중간뇨를 받음으로써 오염을 최소화한다는 의미입니다. 소독제나 비누를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오히려 소변에 섞여 배양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핵심! 소변 배양 검사에서 오염 여부는 결과 해석에 결정적입니다. 단일 세균이
10⁵ CFU/mL 이상 자라면 진성 균뇨(true bacteriuria)로 판단하지만, 여러 종류의 세균이 섞여 자라는 혼합균총은 대부분 채취 과정의 오염을 시사하므로 재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소아에서는 청결 중간뇨 채취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오염률이 더 높게 보고되며, 채취 방법 교육과 번들 중재가 오염률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습니다
[4].
변기에 고인 소변을 떠서 담는 방법은 변기 표면의 세균과 오래 방치된 소변의 세균 증식으로 인해 배양 검체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요로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여성에게는 대부분의 지침에서 중간뇨 또는 청결 중간뇨 채취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Office-Based Urinalysis: A Comprehensive Review.일반논문Hitzeman N, Greer D, Carpio E (2022)
- [2]
Best methods for urine sample collection for diagnostic accuracy in women with urinary tract infection symptoms: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Llor C, Moragas A, Aguilar-Sánchez M, García-Sangenís A, Monfà R, Morros R (2023) · DOI: 10.1093/fampra/cmac058
- [3]
Contamination in Adult Midstream Clean-Catch Urine Cultures in the Emergency Department: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Lough ME, Shradar E, Hsieh C, Hedlin H (2019) · DOI: 10.1016/j.jen.2019.06.001
- [4]
Urine Trouble: Reducing Midstream Clean Catch Urine Contamination Among Children 3-17 Years Old.일반논문Hoover AC, Segal RS, Zimmerman MB, Lee-Son K, Porterfield HS, Stewart SA (2021) · DOI: 10.1542/peds.2020-049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