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비출혈, epistaxis)의 응급 처치에서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원칙은
압박 지혈입니다. 급성 비출혈 관리의 핵심은 덜 침습적인 방법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며, 그 시작점은 코의 앞부분을 직접 눌러 주는 것입니다
[4]. 고혈압 환자라고 해서 기본적인 지혈 원칙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혈압이 높으면 출혈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정확한 자세와 충분한 압박 시간이 더 중요해집니다.
정답인
앞으로 숙이고 콧방울을 10분 이상 누르는 방법은 코피의 1차 처치로 권고되는 표준 지혈법입니다. 코를 앞으로 숙이면 혈액이 인두 뒤쪽으로 넘어가 기도로 흡인되거나 삼켜져 오심·구토를 유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코의 연한 부분, 즉 콧방울(비익부)을 양쪽에서 단단히 압박하면 대부분의 코피가 발생하는
키셀바흐 혈관총(Kiesselbach’s plexus) 부위를 직접 눌러 지혈할 수 있습니다 . 압박 시간은
10분 이상 유지해야 하며, 중간에 확인하려고 손을 떼면 혈전이 떨어져 다시 출혈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
각 보기를 살펴보면, 1번
혼동 주의!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은 혈액이 목 뒤로 넘어가 기침이나 흡인을 일으킬 수 있어 금기입니다. 2번 누워서 머리를 낮추는 자세는 머리가 심장보다 낮아져 비강 내 압력이 올라가 출혈이 악화될 수 있고, 코를 계속 푸는 행위는 막 형성된 혈전을 떨어뜨려 지혈을 방해합니다. 3번 휴지를 깊게 넣는 것은 비강 점막에 추가 손상을 주고, 넣었다 바로 빼면 혈전까지 함께 제거되어 출혈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거즈 패킹은 의료진이 시행하는 2차적 처치로, 기본 응급 처치에서는 직접 압박이 우선입니다
[4].
고혈압 환자에게는 이 처치와 함께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급성 비출혈 환자에서 동반 질환과 복용 약물을 확인하는 것은 출혈의 원인과 중증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4].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경우 지혈이 더딜 수 있으므로 압박 시간을 충분히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만약
10~15분 이상 압박을 지속해도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출혈량이 많아 활력징후가 불안정해지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 추가적인 처치(국소 혈관수축제, 소작, 비강 패킹 등)가 필요합니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