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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태아가 나온 뒤 분만 3기에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졌음을 알려 주는 징후로 옳은 것은?

해설
태반이 떨어지면 질 밖으로 보이는 제대가 더 길어지고, 고여 있던 피가 갑자기 흘러나오며, 자궁이 둥글고 단단해지며 위로 올라간다. 자궁이 납작하고 부드러운 것은 박리 전 모습이고, 제대가 안으로 끌려 들어가면 아직 붙어 있다는 뜻이다. 혈압 상승은 박리 징후가 아니다. 제대 길이 변화가 단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고혈압으로 enalapril을 복용한 지 2주 된 64세 남성이 외래에 왔다. 다음 호소 중 가장 먼저 의사에게 알려야 할 것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병원 필기 대비! [2026년 9월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분만 3기는 태아가 만출된 후 태반과 태아막이 자궁벽에서 분리되어 배출되기까지의 시기를 말합니다. 이 시기의 핵심은 태반이 자궁벽에서 안전하게 분리되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입니다. 태반 분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제대를 당기거나 자궁저부를 압박하면 자궁 내번이나 산후 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4].

분만 3기의 생리적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태반 분리 징후를 정확히 아는 것이 곧 산후 출혈(postpartum hemorrhage, PPH) 예방의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산후 출혈은 전 세계적으로 산모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 특히 분만 3기의 관리 방식이 출혈 위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3][4].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질 때 자궁 수축으로 인해 분리면의 혈관이 압박되어 지혈이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태반이 자궁벽에서 분리되었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제대가 질 밖으로 더 길어져 보입니다.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져 자궁 하부나 질 쪽으로 내려오면서 제대가 따라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둘째, 질 밖으로 갑작스러운 소량의 혈액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는 태반 분리면의 혈관이 열리면서 분리된 태반 뒤쪽에 고여 있던 혈액이 배출되는 것입니다. 셋째, 자궁저부가 배꼽 위로 올라가고 자궁이 단단하게 수축되며 좁아집니다. 태반이 자궁 하부로 내려가면 자궁저부는 상대적으로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보기 1번은 태반 분리 징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분만 3기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은 오히려 자간전증의 악화나 통증, 불안과 같은 다른 요인을 고려해야 할 징후입니다. 보기 2번은 태반 분리 징후와 반대되는 설명입니다. 태반이 분리되면 자궁은 오히려 수축(contraction)하여 단단해지고 좁아지며, 자궁저부가 상승합니다. 납작하게 퍼지고 부드러워지는 것은 자궁 이완을 의미하며, 이는 오히려 산후 출혈의 위험 신호입니다. 보기 4번은 제대가 질 안으로 끌려 들어가는 것으로, 이는 태반이 분리되지 않고 자궁벽에 붙어 있거나 오히려 자궁 안으로 밀려 들어갈 때 관찰될 수 있는 소견입니다.

혼동 주의! 태반 분리 징후에서 '제대 길이 변화'와 '출혈'은 함께 나타나는 징후입니다. 제대가 길어지는 것만으로는 분리를 확정할 수 없으며, 갑작스러운 소량의 출혈이 동반되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출혈량이 많거나 지속적이라면 이는 정상적인 분리 징후가 아니라 산후 출혈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의료진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핵심! 분만 3기 관리에서 태반 분리 징후를 확인한 후에는 제대를 부드럽게 견인하면서 동시에 한 손으로 자궁저부를 치골 방향으로 밀어 올리는 조절된 제대 견인(controlled cord traction)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는 태반 배출을 돕는 표준적인 방법으로, 분리 징후가 확인되기 전에 견인을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4]. 최근 연구에서는 제대 결찰 시점(조기 결찰 vs. 태반 분리 후 결찰)이 산모와 신생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분만 방식에 따라 결찰 시점의 이점과 위험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hysiological Post-placental Cord Clamping in Pregnancies ≥34 Weeks Delivered by Cesarean Section: Maternal and Neonatal Outcomes From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Bulsara JS, Waratkar Y, Vadhu D, Mehta P, Singh AK, Das MK. (2025) · DOI: 10.7759/cureus.94892
  • [2]
    Placental cord drainage and its outcomes at third stage of labo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Karimi N, Molaee G, Tarkesh Esfahani N, Montazeri A. (2022) · DOI: 10.1186/s12884-022-04877-8
  • [3]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postpartum hemorrhage risk prediction model for advanced maternal age women undergoing vaginal delivery: a comparison of multiple machine learning algorithms.일반논문Zhou Y, Yao X, Zhou J, Duan Y, Yu Y, Ma X. (2026) · DOI: 10.3389/fmed.2026.1898119
  • [4]
    Midwives' Physiological Approach at the Third Stage of Labour: A Scoping Review.일반논문Tarlazzi E, Berini V, Brevi L, Ferrandino R, Tormen M, Parma D, Cappadona R, Fumagalli S, Nespoli A, Simonazzi G. (2026) · DOI: 10.1111/birt.70048

임상 시나리오

분만 3기 태반 분리 징후 판단제대 길이 변화와 출혈 양상을 함께 확인하라

태반이 자궁벽에서 분리되면 제대가 질 밖으로 더 길어져 보이고, 분리면에 고여 있던 혈액이 갑자기 소량 쏟아져 나온다.

동시에 자궁저부가 배꼽 위로 올라가고 자궁이 단단하게 수축되며 좁아진다. 자궁이 납작하고 부드러우면 분리가 아니라 자궁 이완을 의심해야 한다.

주의

분리 징후가 확인되기 전에 제대를 견인하거나 자궁저부를 압박하면 자궁 내번이나 산후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출혈량이 많거나 지속되면 정상 분리 징후가 아니므로 즉시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보고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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