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후 4시간이 지나도록 배뇨하지 못한 산모에서 자궁저부가 배꼽 위 2 cm에 있고 한쪽으로 치우쳤다면, 방광 팽만이 자궁을 위·옆으로 밀어 올린 것일 수 있다.
방광이 가득 차면 자궁근층의 효과적인 수축을 물리적으로 방해하여 오로 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궁이완처럼 보여도 먼저 배뇨를 돕고 방광을 비운 뒤 자궁저부 위치와 수축 상태를 다시 사정해야 한다.
산모가 배뇨했다고 보고해도 잔뇨가 남는 은폐성 요정체가 있을 수 있다. 배뇨 후에도 방광 팽만이 의심되면 잔뇨량 측정이나 도뇨를 고려해야 하며, 방광을 비우기 전에 옥시토신 증량이나 강한 자궁저부 마사지를 먼저 시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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