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갑상샘기능항진증(primary hyperparathyroidism, PHPT)은 부갑상샘에서 부갑상샘호르몬(PTH)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혈청 칼슘이 상승하는 질환입니다
[1]. 이 문제에서 혈청 칼슘이
13.2 mg/dL로 정상 범위(약 8.5~10.5 mg/dL)를 크게 넘는
고칼슘혈증(hypercalcemia)이 확인되므로, 고칼슘혈증의 임상 양상을 묻는 문제입니다.
고칼슘혈증의 증상 기전
세포막의 나트륨 통로는 칼슘 농도가 높아지면 활성화 역치가 올라가서 신경과 근육 세포의 흥분성이 떨어집니다. 즉, 고칼슘혈증에서는 신경·근육이 둔해지는 방향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저칼슘혈증에서는 신경·근육 흥분성이 높아져 테타니, 후두 경련, 손끝 저림, 입 주위 경련, 심부건반사 항진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따라서 보기 1, 3, 4는 모두
저칼슘혈증(hypocalcemia)에서 기대되는 소견입니다.
고칼슘혈증에서는 신경근육계가 억제되므로 근력 약화가 나타나고, 위장관 평활근도 억제되어 변비가 생기며, 신장에서는 칼슘에 의한 요농축 능력 저하로 다뇨가 발생합니다. [3][4]
각 보기의 감별 포인트
| 보기 | 증상 | 관련 전해질 이상 | 기전 요약 |
|---|
| 1 | 테타니, 후두 경련 | 저칼슘혈증 | 신경·근육 흥분성 증가 |
| 2 | 근력 약화, 변비, 다뇨 | 고칼슘혈증 | 신경·근육 억제, 위장관 운동 저하, 신장 농축 장애 |
| 3 | 손끝 저림, 입 주위 경련 | 저칼슘혈증 | 말초 신경 흥분성 증가(Chvostek 징후, Trousseau 징후) |
| 4 | 심부건반사 항진, 근육 경련 | 저칼슘혈증 | 신경·근육 흥분성 증가 |
혼동 주의! 부갑상샘기능항진증은 PTH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지만, PTH 자체가 아니라 그 결과로 생긴 고칼슘혈증이 증상의 직접 원인입니다. 부갑상샘기능항진증 환자는 무증상인 경우도 많으며, 증상이 있을 때 골다공증, 신결석, 신경근육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3]. 고칼슘혈증의 응급 상황에서는 생리식염수 정맥주입으로 수액 보충을 먼저 시행합니다
[4].
핵심! 혈청 칼슘 수치가 높으면 신경·근육은 억제되고, 낮으면 흥분됩니다. 고칼슘혈증의 3대 증상인 근력 약화, 변비, 다뇨는 모두 ‘억제’와 ‘기능 저하’의 관점에서 이해하면 저칼슘혈증 증상과 혼동하지 않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rimary hyperparathyroidism.일반논문Bilezikian JP, Cusano NE, Khan AA, Liu JM, Marcocci C, Bandeira F (2016) · DOI: 10.1038/nrdp.2016.33
- [2]
Primary hyperparathyroidism.일반논문Walker MD, Silverberg SJ (2018) · DOI: 10.1038/nrendo.2017.104
- [3]
Parathyroid disorders.일반논문Michels TC, Kelly KM (2013)
- [4]
Hypercalcaemia - presentation and management .일반논문Turner JJO (2017) · DOI: 10.7861/clinmedicine.17-3-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