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관(위장관 튜브)을 통해 경구약을 투여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약물의 흡수와 효과를 보장하면서 튜브 막힘(폐색)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경장영양 환자에서 약물 투여 시 고려사항을 다룬 문헌에 따르면, 개별 용량의 약물을 투여할 때는 투여 전후로 최소
30 mL의 물로 튜브를 씻어내야(flushing) 합니다
[1]. 이는 튜브 내벽에 약물이 남아 다음 약물과 물리화학적으로 반응하거나, 약물 찌꺼기가 축적되어 튜브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본 조치입니다.
여러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
각 약물은 따로 녹여서 따로 주입하고, 약물과 약물 사이마다 물로 관을 씻어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 컵에 모든 약을 섞으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침전이 생기거나, 특정 약물의 pH 의존적 용해도가 변해 흡수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비위관으로 투여할 때 사용 권장사항이 없으면 잘못된 투여로 인해
효과 부족(inefficiency)이나 튜브 폐색(obstruction)이 발생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4]. 시프로플록사신 같은 항생제 역시 경장영양과 함께 투여할 때 제약학적·간호학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3].
영양액 주머니에 약을 넣어 함께 주입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약물이 영양액 성분과 결합하거나, 점도가 높아져 튜브가 막힐 위험이 있으며, 약물이 영양액 주입 속도에 맞춰 서서히 들어가면서 정확한 용량이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문헌에서도 경구용 약물 중
분쇄해서는 안 되는 약물은 경장관 투여를 피해야 하며, 가능하면 액체 제형(liquid form)을 우선 선택하라고 권고합니다
[1][2].
주입 후 관을 씻지 않고 바로 잠그는 행위는 튜브 내강에 약물이 남아 다음 투여 시 막힘을 유발하거나, 약물이 위에 도달하지 못해 용량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핵심! 투여 전후 flushing은 단순한 세척이 아니라
약물 전달의 정확성과 튜브 개방성 유지를 위한 필수 간호중재입니다.
| 구분 | 옳은 방법 | 옳지 않은 방법 |
|---|
| 약물 준비 | 약물별로 따로 녹임 | 여러 약을 한 컵에 혼합 |
| 투여 경로 | 주사기로 개별 주입 | 영양액 주머니에 혼합 |
| 튜브 관리 | 약물 사이마다 물로 flushing | 투여 후 씻지 않고 잠금 |
| 근거 | 약물 흡수 보장, 폐색 예방 [1][4] | 약물 상호작용, 폐색 위험 [1][2] |
혼동 주의! ‘물로 씻는 행위’를 단순한 청결 유지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비위관 약물 투여에서 flushing은
정확한 용량 전달과
튜브 개방성 유지라는 두 가지 치료적 목적을 동시에 수행하는 중재입니다
[1][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onsiderations of drug therapy in patients receiving enteral nutrition.일반논문Gora ML, Tschampel MM, Visconti JA (1989) · DOI: 10.1177/0115426589004003105
- [2]
Care of the patient with enteral tube feeding: an evidence-based practice protocol.일반논문Kenny DJ, Goodman P (2010) · DOI: 10.1097/NNR.0b013e3181c3bfe9
- [3]
Administration of ciprofloxacin through a nasogastric tube in pediatric oncology and stem cell transplantation patients.일반논문Bauters T, Buyle F, Schelstraete P, Dhooge C (2023) · DOI: 10.1177/10781552221147891
- [4]
Proton pump inhibitor administration via nasogastric tube in pediatric practice: comparative analysis with protocol optimization.일반논문Ponrouch MP, Sautou-Miranda V, Boyer A, Bourdeaux D, Montagner A, Chopineau J (2010) · DOI: 10.1016/j.ijpharm.2010.0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