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과 levodopa·carbidopa 복약 교육
Levodopa는 파킨슨병의 핵심 치료제로, 뇌에서
도파민(dopamine)으로 전환되어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한다. 문제는 levodopa가 소장에서 흡수될 때
대형 중성 아미노산(large neutral amino acids, LNAA)과 같은 운반체를 경쟁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이다. 단백질 식사는 소화 과정에서 다량의 아미노산을 혈중으로 방출시키므로, levodopa의 흡수와 뇌 전달을 방해할 수 있다.
고단백 식사는 levodopa의 최고 혈중 농도를 낮추고 흡수를 지연시켜 약효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 근거 자료
[2]에 따르면, 식사는 levodopa의 최고 혈장 농도를
29% 감소시키고 흡수를
34분 지연시켰다. 또한 근거 자료
[1]에서도 단백질 함유 식사가 levodopa의
AUC(약물 농도-시간 곡선하 면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제시되었다. AUC가 감소한다는 것은 체내로 흡수된 총 약물량이 줄어든다는 의미이므로, 약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핵심! levodopa는
공복 복용이 원칙이다.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단백질 속 아미노산과 흡수 경쟁이 일어나 약효가 떨어지고, 특히
"on-off" 현상(약효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운동 반응의 변동)이 있는 환자에서는 증상 조절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다만 공복 복용 시 오심이 심한 환자에게는 저단백 간식과 함께 복용하도록 조정하기도 한다.
보기 1의 "고기 반찬이 많은 식사와 함께 먹겠다"는 반응은 고단백 식사와 levodopa를 함께 복용하겠다는 의미이므로, 약물 흡수 저하와 약효 감소를 초래할 수 있어
재교육이 필요하다.
나머지 보기는 모두 적절한 반응이다. 보기 2는 levodopa 복용 환자에서 흔한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에 대한 예방 행동이다. 보기 3은 levodopa를 갑자기 중단할 경우
신경이완제 악성 증후군(neuroleptic malignant syndrome) 유사 증상이나 급격한 운동 증상 악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점진적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올바르다. 보기 4는 levodopa 복용 시 소변, 땀, 타액이
짙은 붉은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정상적인 약물 부작용에 대한 이해를 보여준다.
고단백 식사와 levodopa 복용 시간을 분리하는 것은 약물의 예측 가능한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적인 복약 지도 사항이다. 실제 임상에서는 식사
30~60분 전 공복 복용을 권장하며, 단백질 섭취를 하루 중 고르게 분산하거나 저녁에 집중하는 식이 조절을 병행하기도 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influence of protein containing meals on the pharmacokinetics of levodopa in healthy volunteers.일반논문Robertson DR, Higginson I, Macklin BS, Renwick AG, Waller DG, George CF (1991) · DOI: 10.1111/j.1365-2125.1991.tb05555.x
- [2]
The "on-off" phenomenon in Parkinson's disease. Relation to levodopa absorption and transport.일반논문Nutt JG, Woodward WR, Hammerstad JP, Carter JH, Anderson JL (1984) · DOI: 10.1056/NEJM1984022331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