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조영술(coronary angiography, CAG) 후에는 혈관 합병증 위험 때문에 일정 시간 동안 침상머리 각도를 낮춘 채로 누워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침상머리 각도를 낮추는 처치를 마친 직후에는
그 자리에서 각도를 다시 올렸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1] 침상머리 각도를 낮추는 것은 출혈 예방을 위한 일시적인 처치이므로, 처치가 끝난 뒤에는 환자의 호흡과 안위를 위해 원래 처방된 각도로 복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침상머리 각도(head of bed elevation, HOB elevation)는 환자의 호흡, 혈역학, 안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간호 중재입니다. 관상동맥조영술 후 대퇴동맥 천자 부위의 지혈을 위해 환자를 평평하게 눕히는 경우가 대표적인데, 이 자세는 등 통증을 유발합니다.
[1]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 침상머리 각도를
0도로 유지한 대조군과
15도,
30도로 올린 실험군을 비교한 결과, 각도를 올린 군에서 등 통증이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
[1] 즉, 침상머리 각도를 낮춘 상태를 필요한 시간보다 오래 유지하면 환자에게 불필요한 통증과 불편을 초래하게 됩니다.
침상머리 각도가 낮은 상태는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ventilator-associated pneumonia, VAP) 예방에도 불리합니다. 중환자실에서 침상머리 각도 올림의 올바른 이행률을 높이는 질 향상 활동을 시행한 결과, 각도 올림 이행률이 향상되고 VAP 발생률이 감소했습니다.
[2] 핵심! 인공호흡기 적용 환자에서 침상머리 각도를 낮게 유지하면 구인두 분비물의 미세흡인이 증가하여 VAP 위험이 커지므로, 금기가 아니라면 침상머리 각도를 올려야 합니다. 따라서 각도를 낮추는 처치가 끝난 직후에는 바로 각도를 복원하는 것이 감염 예방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침상머리 각도는 복강내압(intra-abdominal pressure, IAP) 측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계환기 중인 중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침상머리 각도를
0도,
15도,
30도로 달리하여 복강내압을 측정했을 때 각도에 따라 측정값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3] 복강내압 측정의 표준 자세는 바로 누운 자세이지만, 이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VAP 위험이 증가하므로 측정이 끝난 뒤에는 각도를 다시 올려야 합니다.
[3] 이는 각도를 낮추는 처치가 일시적이어야 하며, 처치 직후 각도 복원이 간호사의 책임임을 보여줍니다.
기관내관 커프 압력(endotracheal tube intracuff pressure, ETTICP)도 체위와 침상머리 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계환기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바로 누운 자세에서 침상머리 각도를
30도로 올린 뒤 커프 압력을
25 cmH2O로 설정하고 체위를 변경했을 때 커프 압력이 변동했습니다.
[4] 커프 압력이 너무 낮으면 흡인이, 너무 높으면 기관 점막 허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침상머리 각도를 변경한 뒤에는 커프 압력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4] 각도를 낮추는 처치 후 각도를 올리는 행위 자체가 커프 압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각도 복원 시 커프 압력 재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확인 항목 | 근거 | 임상 적용 |
|---|
| 각도 복원 | 관상동맥조영술 후 평평한 자세는 등 통증 유발 [1] | 처치 직후 처방된 각도로 즉시 복원 |
| VAP 예방 | 각도 올림 이행률 향상 시 VAP 감소 [2] | 금기가 아니면 각도를 올려 유지 |
| 복강내압 | 각도에 따라 측정값 변동 [3] | 측정 후 각도 복원 |
| 커프 압력 | 체위 변경 시 커프 압력 변동 [4] | 각도 변경 후 커프 압력 재확인 |
혼동 주의! 침상머리 각도를 낮추는 처치가 끝난 뒤 “다음 근무자가 올리도록 인계에 적어 둔다”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각도 복원은 인계 사항이 아니라 처치 직후 담당 간호사가 즉시 수행해야 할 간호 행위입니다.
[1][2] 또한 “각도가 낮은 동안 영양 공급 속도를 올려 둔다”는 것은 흡인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근거가 없으며, “다음 정기 체위변경 시각에 맞추어 함께 올린다”는 것도 각도 복원을 불필요하게 지연시키는 행위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ect of the head of bed elevation on back pain after elective coronary angiograph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Türen S, Yilmaz RA, Yesiltepe N, Bektas I (2022) · DOI: 10.1016/j.apnr.2022.151571
- [2]
Impact of Plan-Do-Study-Act Cycle-Based Quality Improvement on Head-of-Bed Elevation Compliance, Cuff Pressure Management and Ventilator-Associated Pneumonia in Intensive Care Units: A Before-After Study.일반논문Zhong X, Li T, Lin L, Zhou L, Yang Y, Hu J. (2026) · DOI: 10.2147/jmdh.s607474
- [3]
The Correlation between Head of Bed Angle and Intra-Abdominal Pressure of Intubated Patients; a Pre-Post Clinical Trial.RCT/임상시험Samimian S, Ashrafi S, Khaleghdoost Mohammadi T, Yeganeh MR, Ashraf A, Hakimi H (2021) · DOI: 10.22037/aaem.v9i1.1065
- [4]
The Effect of Different Body Positions on Endotracheal Tube Cuff Pressure in Patients under Mechanical Ventilation.일반논문Jalali A, Maleki Z, Dinmohammadi M. (2022) · DOI: 10.34172/jcs.20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