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머리(선진부)가 보이고 산모가 힘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면 분만 2기가 시작된 것으로, 병원 전 단계에서 실제 분만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응급구조사는 분만을 유도하거나 억제하지 말고 안전한 분만 보조에 집중해야 한다.
출산 준비로 분만 세트, 흡인 기구, 지혈 재료를 미리 갖추고, 신생아 보온을 위해 마른 수건, 모자, 보온 패드를 준비한다. 신생아는 체표면적 대비 열 손실이 커 저체온증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산모를 차분한 언어로 안심시키고 호흡을 유도한다. 불안과 통증은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자궁 혈류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산모 안정은 태아 산소화 유지에 중요하다. 과도한 힘주기를 조절하도록 유도하면 회음부 열상을 줄일 수 있다.
아기를 잡아당기면 상완신경총 손상이나 쇄골 골절을 유발할 수 있어 금기이다. 분만은 자궁 수축과 산모의 힘주기에 의해 자연스럽게 진행되도록 하고, 응급구조사는 회음부를 지지하며 아기 머리를 손상 없이 받아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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