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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심박조율기 자극이 자발 QRS 직후나 T파 위에도 무관하게 나온다. 의심할 문제는?

해설
자발 전기활동을 인식하지 못하면 부적절한 시점에 조율 자극이 발생할 수 있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리듬이 불규칙하고 QRS 폭도 변하며 빈도는 230회/분이다. 아데노신 처방을 받았다. 적절한 행동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필기시험대비 [2026년 하반기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심박조율기 자극이 자발 QRS 직후나 T파 위에도 무관하게 나오는 현상은 감지실패(loss of sensing, undersensing)를 의심해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심박조율기는 심실에서 발생한 자발 QRS파를 감지하면 자극 출력을 억제해야 하는데, 감지 기능이 떨어지면 자발 박동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 리듬대로 자극을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감지실패가 일어나면 자극 신호(spike)가 자발 QRS 직후, T파 위, 심지어 불응기 안쪽에도 규칙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자극이 심실의 전기적 활성과 무관하게 방출된다는 뜻으로, 부정맥을 유발하거나 심실세동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임상에서 빠르게 포착해야 하는 이상 소견입니다.

혼동 주의! 포획실패(loss of capture)는 자극 신호가 나온 뒤 그 자리를 따라 QRS파나 P파가 따라오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감지실패는 자극 신호 자체가 자발 파형과 충돌하거나 무관한 위치에 나타나는 것이므로, 심전도에서 자극 신호 뒤에 파형이 있는지 여부로 두 개념을 구분해야 합니다.

구분감지실패(loss of sensing)포획실패(loss of capture)
자극 신호 위치자발 QRS 직후, T파 위 등 무관하게 출현규칙적인 위치에 출현 가능
자극 뒤 파형자발 파형이 이미 존재하므로 구분 어려움자극 뒤 기대되는 QRS/P파 없음
기전심근 전기 신호를 인식하지 못함자극이 심근 탈분극을 일으키지 못함
임상적 위험부적절한 자극으로 인한 부정맥 유발효과적 심박출 유지 실패


감지실패의 기전은 심근의 전기적 신호가 심박조율기 전극에 충분한 진폭으로 전달되지 못하거나, 전극의 위치 변화·섬유화·심근 경색 등으로 국소 심내막 신호가 약해지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고칼륨혈증도 감지실패와 포획실패를 함께 유발할 수 있는데, 칼륨 농도가 7 mEq/L를 초과하면 심근 세포의 안정막 전위가 상승하여 전기 신호의 진폭과 전도 속도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2][3]. 이로 인해 심박조율기가 자발 심실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고 자극을 지속하게 됩니다.

심박조율기 환자의 심전도에서 자극 신호가 자발 QRS나 T파와 무관하게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가장 먼저 감지 기능의 이상을 의심하고 심박조율기 문의(interrogation)를 통해 감지 감도(sensitivity) 설정과 전극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감지 감도가 너무 낮게 설정되어 있거나 전극이 미세하게 이동한 경우에도 같은 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핵심! 1도 방실차단은 PR 간격이 길어지는 전도 지연일 뿐 심박조율기 자극의 위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배터리 소진은 자극 출력 자체가 약해지거나 소실되는 양상으로 나타나며, 정상 심방세동은 심방 자극과 관련된 소견이므로 이 문제의 심전도 소견과는 구분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The effect of hyperkalaemia on cardiac rhythm devices.일반논문Barold SS, Herweg B (2014) · DOI: 10.1093/europace/eut383
  • [3]
    [Hyperkalemia-induced failure of pacemaker capture and sensing: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Wang YP, Chen BX, Su KJ, Sun LJ, Zhang Y, Guo LJ (2014)

임상 시나리오

심박조율기 감지실패 의심 포인트자극 신호가 자발 파형과 무관하게 반복될 때

심전도에서 자극 신호(spike)가 자발 QRS 직후나 T파 위에 규칙적으로 나타나면 감지실패(undersensing)를 가장 먼저 의심합니다. 정상 심박조율기는 자발 QRS를 감지하면 출력을 억제해야 하는데, 감지 기능이 떨어지면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 리듬대로 자극을 내보냅니다.

감지실패와 포획실패를 구분할 때는 자극 신호 뒤에 파형이 따라오는지를 확인합니다. 포획실패는 자극 후 기대되는 QRS나 P파가 없고, 감지실패는 자발 파형이 이미 존재하여 자극 위치가 무관하게 나타납니다.

주의

감지실패는 부적절한 자극으로 인해 부정맥이나 심실세동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포착해야 합니다. 고칼륨혈증(7 mEq/L 초과)도 감지실패와 포획실패를 함께 유발할 수 있어 전해질 확인이 필요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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