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코마이신 투여 계산의 핵심 원리
반코마이신은 용량 의존적 신독성과 주입 관련 반응(vancomycin infusion reaction, VIR)이 알려진 약물입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조건은
최종 농도 5 mg/mL 이하와
주입속도 10 mg/min 이하입니다. 먼저 체중 68 kg 환자에게 20 mg/kg를 투여하므로 총 용량은
1,360 mg입니다. 따라서 보기 5(1,000 mg)는 용량부터 맞지 않아 제외됩니다.
최종 농도는 총 용량을 최종 부피로 나눈 값이므로, 5 mg/mL 이하가 되려면 최종 부피가 272 mL 이상이어야 합니다. 1,360 mg을 250 mL에 섞으면 농도는
5.44 mg/mL로 기준을 초과하므로 보기 1은 탈락합니다. 200 mL에 섞으면
6.8 mg/mL로 더 진해지므로 보기 3도 부적절합니다.
주입속도는 총 용량을 주입 시간(분)으로 나눈 값입니다. 10 mg/min 이하가 되려면 1,360 mg을 최소
136분 이상에 걸쳐 주입해야 합니다. 보기 4는 90분 주입이므로 속도가
15.1 mg/min으로 기준을 초과합니다. 보기 2는 300 mL에 희석하여 농도가
4.53 mg/mL, 150분 주입으로 속도가
9.07 mg/min이 되어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합니다.
혼동 주의! 농도와 속도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농도는 ‘부피’와 관련되고, 속도는 ‘시간’과 관련됩니다. 같은 용량이라도 부피를 늘리면 농도는 낮아지지만, 주입 시간을 늘리지 않으면 속도는 그대로 빠릅니다. 반코마이신 정맥 투여 시 말초정맥 자극과 VIR 예방을 위해 두 변수를 독립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핵심! 근거 자료
[1]은 VIR 발생에
체중 보정 주입속도(mg/kg/h)가 관련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문제에서 10 mg/min은 68 kg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8.8 mg/kg/h에 해당합니다. 보기 2의 9.07 mg/min은 약
8.0 mg/kg/h로, 단순 총량 기준뿐 아니라 체중 보정 속도 관점에서도 상대적으로 완만한 주입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 근거는 수술 전 예방적 단회 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이므로, 치료 목적의 다회 투여나 신기능 저하 환자에게는 별도의 용량 조절과 혈중 농도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ge and body weight-adjusted infusion rate (mg/kg/h) as risk factors for vancomycin infusion reaction in patients receiving perioperative antimicrobial prophylaxis: a retrospective cohort study.일반논문Iketani O, Uno S, Shinjoh M, Takemura R, Fukuda S, Seyama S, Kimura M, Ishikawa H, Hayakawa T, Uwamino Y, Namkoong H, Yoshifuji A, Obara H, Takano Y, Enoki Y, Taguchi K, Sato Y, Matsumoto K, Hasegawa N. (2026) · DOI: 10.1093/jacamr/dlag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