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에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핵심은 혈장 삼투질농도(osmolality) 변화에 따른
뇌세포 부피 조절 문제입니다. 혈청 나트륨은 혈장 삼투질농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용질이므로, 혈청 나트륨이 급격히 낮아지면 세포외액의 삼투질농도가 급감합니다
[1].
세포외액 삼투질농도가 낮아지면 물은 삼투압이 높은 쪽, 즉 세포 안쪽으로 이동합니다. 뇌세포도 예외가 아니어서 저나트륨혈증에서는 뇌세포 안으로 수분이 유입되어 뇌세포가 부풀어 오르는
뇌부종(cerebral edema)이 발생합니다
[1]. 두개골은 팽창할 수 없는 단단한 공간이므로 뇌세포 부피 증가는 두개내압을 상승시키고, 이것이 경련(seizure)이나 의식저하 같은 신경계 증상으로 이어집니다
[1][4].
급성 저나트륨혈증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뇌세포의 적응 기전이 작동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성적으로 나트륨이 낮아지면 뇌세포는 세포 내 유효 삼투질(osmolyte)을 세포 밖으로 내보내 물의 유입을 상쇄하지만,
핵심! 갑자기 발생한 저나트륨혈증에서는 이 적응이 거의 일어나지 못해 뇌부종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1]. 가이드라인에서도 저나트륨혈증은 경미한 증상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증상까지 폭넓게 유발하며 사망률 증가와 연관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2][3].
각 보기를 감별해 보면, 1번(뇌세포 밖으로 수분 유출)은 고나트륨혈증에서 뇌세포가 쪼그라드는 기전에 해당합니다. 2번(뇌척수액 배출량 증가)과 4번(뇌모세혈관 교질삼투압 증가)은 저나트륨혈증의 급성 신경 증상을 설명하는 주된 기전이 아닙니다. 5번(뇌세포 내 유효삼투질 감소)은 만성 저나트륨혈증에서 뇌세포가 부피를 유지하기 위해 일으키는
적응 반응입니다. 급성기에는 이 적응이 미처 일어나지 못하므로, 결국 증상을 일으키는 직접 기전은
뇌세포 안으로 수분이 유입되는 것입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yponatremia and the Brain.일반논문Gankam Kengne F, Decaux G (2018) · DOI: 10.1016/j.ekir.2017.08.015
- [2]
Clinical practice guideline on diagnosis and treatment of hyponatraemia.가이드라인Spasovski G, Vanholder R, Allolio B, Annane D, Ball S, Bichet D (2014) · DOI: 10.1530/EJE-13-1020
- [3]
Clinical practice guideline on diagnosis and treatment of hyponatraemia.가이드라인Spasovski G, Vanholder R, Allolio B, Annane D, Ball S, Bichet D (2014) · DOI: 10.1093/ndt/gfu040
- [4]
Cisplatin-induced acute hyponatremia leading to a seizure and coma: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Cheng CY, Lin YC, Chen JS, Chen CH, Deng ST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