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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심장수술 후 무맥성 전기활동이 발생했다. 경정맥 팽대와 멀게 들리는 심음이 동반된다. 우선 의심할 원인은?

해설
경정맥 팽대와 심음 감소가 동반된 무맥성 전기활동은 심장눌림증을 의심하게 한다. 소생술을 유지하면서 긴급 평가와 감압·배액 처치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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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심장수술 후 무맥성 전기활동(PEA)과 심장눌림증

심장수술 직후 무맥성 전기활동(pulseless electrical activity, PEA)이 발생하고 경정맥 팽대(jugular venous distension)와 멀게 들리는 심음(distant heart sound)이 동반된다면, 가장 먼저 심장눌림증(cardiac tamponade)을 의심해야 합니다. PEA는 심전도상 전기적 활동은 남아 있지만 심박출량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상태로, 원인을 빠르게 감별해 가역적인 원인을 교정하는 것이 소생술의 핵심입니다.

심장눌림증은 심낭강 내에 혈액이나 삼출액이 고여 심장을 외부에서 압박하는 상태입니다. 심낭은 원래 신축성이 거의 없는 섬유성 막이기 때문에, 심낭강 내 압력이 상승하면 심장의 이완기 충만(diastolic filling)이 방해받습니다. 심장이 충분히 이완되지 못하면 1회 박출량(stroke volume)이 급격히 감소하고, 결국 심박출량이 무너지면서 PEA나 쇼크로 진행합니다 [2].

심장수술 후에는 출혈이나 응고장애로 인해 심낭강 내에 혈액이 고이면서 심장눌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직후 흉관 배액이 갑자기 줄어들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경정맥 팽대가 나타나는 양상은 국소적 심낭 혈종(regional tamponade)의 전형적인 경고 신호입니다.

이 문제에서 제시된 두 징후는 심장눌림증의 고전적 3징후 중 두 가지입니다. 경정맥 팽대는 심낭강 압력 상승으로 우심방과 우심실로의 정맥 환류가 막혀 중심정맥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멀게 들리는 심음은 심장을 둘러싼 액체층이 심음 전도를 방해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나머지 한 징후인 저혈압은 PEA 자체로 이미 확인되고 있습니다.

혼동 주의! 저혈량증(hypovolemia)도 심장수술 후 PEA의 중요한 원인이지만, 저혈량증에서는 혈관 내 용적이 부족하므로 경정맥이 오히려 편평하게 보입니다. 경정맥 팽대가 동반된 PEA는 용적 부족보다 심장을 압박하거나 우심실 유출로를 막는 원인을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구분심장눌림증저혈량증
경정맥팽대편평 또는 허탈
심음멀게 들림비교적 정상
주요 기전심낭강 압력 상승으로 이완기 충만 장애혈관 내 용적 부족으로 전부하 감소
수술 후 맥락심낭강 출혈, 흉관 폐쇄, 응고장애과다 출혈, 이뇨, 수액 부족


무맥성 전기활동의 가역적 원인은 보통 5H 5T로 정리합니다. 5T에는 긴장성 기흉(tension pneumothorax), 심장눌림증(tamponade), 독소(toxins), 폐혈전색전증(thrombosis, pulmonary), 관상동맥혈전증(thrombosis, coronary)이 포함됩니다. 심장수술 직후라는 상황과 경정맥 팽대, 멀게 들리는 심음이라는 단서는 5T 중에서도 심장눌림증을 강력하게 지목합니다.

심장눌림증에서 심낭천자(pericardiocentesis)나 수술적 배액으로 심낭강 압력을 낮추기 전까지는 심박출량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약물만으로는 이완기 충만 장애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PEA 상황에서 심장눌림증이 의심되면 즉시 심초음파로 확인하고 응급 감압을 준비해야 합니다 [3].

핵심! 심장수술 후 PEA에서 경정맥 팽대가 보이면 저혈량증을 배제하고, 심낭강 압박을 가장 먼저 의심하세요. 흉관 배액량의 급격한 감소, 중심정맥압 상승, 심음 약화는 심장눌림증의 임상적 단서입니다.

저칼륨혈증, 저체온증, 저혈당증도 PEA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이들은 경정맥 팽대나 멀게 들리는 심음을 특징적으로 동반하지 않습니다. 저칼륨혈증은 부정맥을 유발하고, 저체온증은 서맥과 심근 억제를 일으키며, 저혈당증은 의식 저하와 자율신경 이상을 보일 수 있지만, 이 문제의 신체검진 소견을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Pathway for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Pericardial Disease: Contemporary Perspective.일반논문Sivalokanathan S, Herzog E, Haider SW, Argulian E. (2026) · DOI: 10.1097/hpc.0000000000000432
  • [3]
    Pericardial-Drain-to-Central-Venous-Line Return to Rescue Venoarterial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Flow in Tamponade From Stanford Type A Dissection: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Nakamura G, Kato T, Inoue K, Shibahashi K, Sugiyama K. (2026) · DOI: 10.7759/cureus.102350

임상 시나리오

심장수술 후 PEA, 심장눌림증을 먼저 배제하라경정맥 팽대와 멀게 들리는 심음이 핵심 단서

심장수술 직후 무맥성 전기활동이 발생하고 경정맥 팽대와 멀게 들리는 심음이 동반되면 심장눌림증을 최우선으로 의심한다. 심낭강 내 압력 상승이 이완기 충만을 막아 1회 박출량이 급감하고 PEA로 진행한다.

수술 후 흉관 배액이 갑자기 줄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경정맥이 팽대하는 양상은 국소적 심낭 혈종의 경고 신호다. 저혈량증과 달리 심장눌림증에서는 정맥 환류 장애로 경정맥이 팽대한다는 점이 감별 포인트다.

주의

심장눌림증은 심낭천자나 수술적 배액으로 압력을 낮추기 전에는 약물만으로 심박출량이 회복되지 않는다. PEA 소생술 중 심장눌림증이 의심되면 즉시 원인 제거를 준비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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