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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심전도에서 PR 간격은 일정한데 QRS가 갑자기 빠지는 양상이 반복된다. 심박수 48회, 혈압 108/66mmHg다. 가장 적절한 행동은?

해설
PR 간격이 길어지지 않은 채 박동이 빠지는 형태는 전도 차단이 더 아래에서 일어나 완전 차단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보고하고 경피 조율 준비를 확인해 둔다. 관찰만 하거나 심박수를 더 낮추는 약물을 추가하는 것은 위험하고, 빈맥 치료법은 적응증이 다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모니터에서 새 ST 상승 경보가 울렸고 환자가 흉통을 호소한다. 우선 시행할 것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필기시험대비 [2026년 하반기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문제의 심전도 소견은 PR 간격이 일정한데 QRS가 갑자기 빠지는 양상이 반복된다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2도 방실차단 중 Mobitz II형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Mobitz I형(Wenckebach)에서는 PR 간격이 점차 길어지다가 QRS가 빠지지만, Mobitz II형에서는 PR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다가 예고 없이 QRS가 탈락합니다. 이 차이는 단순한 심전도 판독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Mobitz II형 방실차단은 방실결절(AV node)보다 하부인 히스속(His bundle) 또는 히스-퍼킨제계(His-Purkinje system)의 전도 장애를 반영하며, 완전 방실차단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습니다. 근거 자료 [1]에서도 Mobitz I형이 기저 전도계 질환과 동반될 경우 양성 경과에 머물지 않고 2:1 고도 방실차단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증례의 환자는 기저 좌각차단(left bundle branch block)이 있었고, 24시간 내에 심실박동수가 30회대로 떨어지는 고도 차단으로 진행하여 아트로핀에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문제의 환자는 심박수 48회로 서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혈압 108/66mmHg는 아직 유지되고 있으나, Mobitz II형의 해부학적 위치와 진행 위험성을 고려하면 단순 관찰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핵심! Mobitz II형은 혈역학이 안정해 보이더라도 언제든 완전 방실차단이나 심실정지로 진행할 수 있어 예방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구분Mobitz I형 (Wenckebach)Mobitz II형
차단 부위대개 방실결절(AV node)대개 히스-퍼킨제계(하부 전도계)
PR 간격점차 길어짐일정함
QRS 폭대개 좁음대개 넓음(각차단 동반)
완전 차단 진행 위험낮음높음
치료원인 교정, 관찰인공 심박조율기 고려


근거 자료 [2]는 젊은 성인에서 발생한 고도 방실차단이 임시 심박조율(temporary pacing)을 필요로 했던 증례를 제시합니다. 가역적 원인(대사 이상, Coxsackie 바이러스 감염)을 교정했음에도 전도 장애가 회복되지 않아 내인성 전도계 질환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이는 Mobitz II형을 포함한 고도 방실차단에서 원인 규명과 동시에 심박수를 확보하는 조치가 우선되어야 함을 시사합니다.

근거 자료 [3]은 수술 후 Wenckebach 주기성에서 다단계 방실차단으로 진행한 증례를 통해, 심전도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완전 방실차단으로 오인하지 않는 것이 예후와 관리에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근거 자료 [4]는 기저 두섬유속차단(bifascicular block)이 진행된 전도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운동부하검사에서 완전 방실차단이 드러난 증례를 보고합니다. 이는 하부 전도계 질환이 예측 불가능하게 악화될 수 있음을 뒷받침합니다.

보기별로 살펴보면, 아데노신은 방실결절 전도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약물로 상심실성 빈맥의 진단·치료에 사용됩니다. 방실차단 환자에게 투여하면 차단을 악화시킬 수 있어 금기입니다. 베타차단제 역시 방실결절 전도를 억제하므로 서맥과 방실차단을 악화시킵니다. 동기화 심율동전환(synchronized cardioversion)은 불안정한 빈맥성 부정맥에 사용하는 치료로, 서맥성 부정맥인 방실차단에는 적응증이 아닙니다. 경피 심박조율(transcutaneous pacing)은 증상이 있는 서맥이나 고도 방실차단에서 즉시 심박수를 확보할 수 있는 응급 처치입니다.

혼동 주의! Mobitz I형은 혈역학이 안정하면 경과 관찰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Mobitz II형은 차단 부위가 하부 전도계여서 완전 방실차단으로의 진행 위험이 높습니다. PR 간격이 일정한지, QRS가 넓은지, 기저 각차단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에서 심박수 48회의 서맥과 함께 Mobitz II형 소견이 명확하므로, 정답은 경피 심박조율을 준비한다입니다. 경피 심박조율은 정맥을 통한 임시 심박조율기를 삽입하기 전까지 환자의 심박수와 관류를 유지하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obitz Type I Progressing to High-Grade AV Block: Beyond Wenckebach.일반논문Trube J, Khanani A, Sze CH, Haber T, Williams J. (2026) · DOI: 10.1016/j.jaccas.2026.109184
  • [2]
    Progressive High-Grade Atrioventricular Block in a Young Adult: Distinguishing Reversible Causes From Lev-Lenègre Disease.일반논문Zayas Diaz E, Kaur Sekhon A, Vega H, Mojica Sanchez GJ, Bhatt S. (2026) · DOI: 10.7759/cureus.108608
  • [3]
    Multilevel Atrioventricular Block After Cardiac Surgery.일반논문De Dobbeleer C, Van Puyvelde T, Vandenberk B, Ector J, Rosseel T. (2026) · DOI: 10.1016/j.jaccas.2026.107871
  • [4]
    Exercise-Induced Complete Heart Block and Sinoatrial Exit Block in Baseline Bifascicular Block.일반논문Gorantla A, Cwalina P, Łuniewski A, Jallad A, Turkiewicz N, Budzikowski AS. (2026) · DOI: 10.12659/ajcr.949566

임상 시나리오

Mobitz II형 방실차단 응급 대응PR 간격 일정 + QRS 탈락 시 즉시 조율 준비

심전도에서 PR 간격이 일정한데 QRS가 갑자기 탈락하는 양상이 반복되면 Mobitz II형 방실차단을 강력히 의심해야 한다. 차단 부위가 히스-퍼킨제계인 경우가 많아 완전 방실차단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

심박수 48회/분의 서맥이 확인되면 혈압이 유지되더라도 경피 심박조율을 즉시 준비해야 한다. 이는 언제든 심실정지나 고도 방실차단으로 악화될 수 있는 예방적 조치다.

주의

아데노신이나 베타차단제는 방실결절 전도를 억제하므로 절대 투여해서는 안 된다. 동기화 심율동전환은 빈맥 치료법으로 이 서맥 상황에는 적응증이 아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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