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에서 소변 색이 콜라색으로 변하는 핵심 기전은
미오글로빈뇨(myoglobinuria)입니다. 골격근의
근육세포막(sarcolemma)이 급성으로 손상되면 세포 안에 있던
미오글로빈(myoglobin)과
크레아틴키나제(CK)가 혈중으로 대량 유출됩니다
[2]. 미오글로빈은 분자량이 작아 사구체를 쉽게 통과한 뒤 세뇨관으로 배설되는데, 이때 소변을 적갈색이나 콜라색으로 보이게 만듭니다.
소변 딥스틱 검사에서 잠혈 반응이 양성이지만 현미경 검사에서 적혈구가 거의 관찰되지 않는 불일치는 미오글로빈뇨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딥스틱의 잠혈 시약은 적혈구의 헤모글로빈뿐 아니라 유리된 미오글로빈의 헴(heme) 성분에도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사구체성 혈뇨라면 잠혈 양성과 함께 현미경적 적혈구가 다수 보여야 하므로, 이 불일치가 감별의 핵심 단서가 됩니다.
횡문근융해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근육 외상이며, 임상 양상은
근육통(myalgia),
근력 약화(weakness),
콜라색 소변(tea-colored urine)이 주를 이룹니다
[1]. 장시간 압박 손상(crush injury)은 근육에 직접적인 허혈과 물리적 손상을 일으켜 근육세포막의 완전성을 무너뜨리고 세포 내 성분의 유출을 유발합니다
[2].
진단검사에서
혈청 CK는 근육 손상을 반영하는 가장 민감한 지표입니다
[1]. 미오글로빈은 혈중 반감기가 짧아 검사 시점에 이미 배설되어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횡문근융해증이 의심되면 미오글로빈뇨 검사가 음성이더라도 반드시 혈청 CK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3]. CK는 근육 손상 후 수 시간 내에 상승하여 손상 정도에 비례하는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은 단순한 근육 손상에 그치지 않고
급성 신손상(acute kidney injury),
고칼륨혈증(hyperkalemia),
파종성 혈관내 응고(DIC),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미오글로빈이 세뇨관에 침착되고 신혈류 감소, 산화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급성 세뇨관 괴사(acute tubular necrosis)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따라서 초기 치료로
증상 발생 6시간 이내에 정맥 수액을 통한 충분한 용적 보충(volume expansion)을 시작하는 것이 신손상 예방에 중요합니다[3].
| 구분 | 미오글로빈뇨 | 사구체성 혈뇨 |
|---|
| 소변 색 | 콜라색, 적갈색 | 붉은색, 콜라색 가능 |
| 딥스틱 잠혈 | 양성 | 양성 |
| 현미경 적혈구 | 거의 없음 | 다수 관찰됨 |
| 혈청 CK | 현저히 상승 | 대개 정상 |
| 주요 기전 | 근육세포막 손상으로 미오글로빈 유출 | 사구체 기저막 손상으로 적혈구 통과 |
혼동 주의! 요산 결정뇨나 빌리루빈뇨도 소변 색을 진하게 만들 수 있으나, 장시간 압박 손상이라는 병력과 CK 상승, 잠혈 양성-적혈구 음성 불일치를 동반하는 경우는 미오글로빈뇨가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합니다. 단순 방광염은 잠혈과 함께 농뇨, 세균뇨, 배뇨통 등이 동반되며 CK 상승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핵심! 횡문근융해증에서 미오글로빈은 혈중 반감기가 짧아 소변이나 혈액에서 검출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진단이 의심될 때는
혈청 CK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CK는 근육 손상의 가장 민감한 검사실 지표이며, 손상의 중증도와 비례하여 상승합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Bench-to-bedside review: Rhabdomyolysis -- an overview for clinicians.일반논문Huerta-Alardín AL, Varon J, Marik PE (2005) · DOI: 10.1186/cc2978
- [2]
[Rhabdomyolysis and myoglobinuria].일반논문Lindner A, Zierz S (2003) · DOI: 10.1007/s00115-003-1518-1
- [3]
Rhabdomyolysis: Revisited.일반논문Gupta A, Thorson P, Penmatsa KR, Gupta P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