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세척(continuous bladder irrigation, CBI) 환자의 배액량을 해석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원칙은
총 배액량에는 주입한 세척액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배액백에 모인
2,400mL는 환자의 소변과 세척액이 섞인 양이므로, 여기서 주입한 세척액
1,800mL를 빼야 실제 소변량을 구할 수 있습니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소변량 = 총 배액량 − 주입된 세척액량이므로,
2,400mL −
1,800mL =
600mL가 됩니다. 따라서 정답은 1번입니다.
방광세척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이나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TURBT) 후 혈뇨로 인한 혈전 형성을 막고 도뇨관의 개방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1]. 세척액이 방광 안으로 계속 들어가고 빠져나오는 동안 출혈 양상이나 도뇨관 폐쇄 여부를 평가해야 하는데, 이때 배액의 색깔과 양을 주기적으로 관찰하게 됩니다.
혼동 주의! 배액백의 총량을 그대로 소변량으로 기록하면 안 됩니다. 세척액이 많이 주입될수록 배액백 총량은 커지지만, 이것이 환자의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많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실제 소변량이 적은데도 배액백 총량만 보면 소변이 충분히 나오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 임상에서는 배액백의 총량을 측정한 뒤 반드시 주입한 세척액의 양을 빼서 실제 소변량을 별도로 기록합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신기능과 수분 균형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 소변량이
30mL/hr 미만으로 떨어지면 핍뇨(oliguria)를 의심하고 의료진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또한 방광세척 환자에서는 배액이 갑자기 줄거나 끊기는 경우 도뇨관이 혈전으로 막혔을 가능성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1]. 배액의 색이 짙은 선홍색으로 변하거나 혈전이 보이면 출혈이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단순히 총량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색깔과 배액 속도까지 함께 사정해야 합니다.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하면 환자가 하복부 불편감이나 통증을 호소할 수 있으므로, 세척액이 잘 빠지지 않는 상태에서 계속 주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al-time digital monitoring of continuous bladder irrigation: clinical evaluation of a sensor-based system for hematuria and catheter-associated events.일반논문Glienke M, Krumnau A, Reichelt AC, Reis G, Steiner C, Pohlmann PF, Dressler FF, Gratzke C, Miernik A, Schöb DS. (2025) · DOI: 10.3389/fdgth.2025.1634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