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유치도뇨관(indwelling urinary catheter)은 요도를 통해 방광에 카테터를 삽입하여 소변을 지속적으로 배출시키는 침습적 처치입니다. 카테터 삽입은 요로감염(CAUTI), 요도 손상, 방광 경련 등의 합병증 위험을 동반하므로,
반드시 필요한 적응증이 확인된 경우에만 삽입해야 합니다 [1][4]. 보기 중에서 유치도뇨관의 필요성이 가장 명확한 경우는
급성 요정체(acute urinary retention)와
방광팽만(bladder distension)입니다.
급성 요정체에서 유치도뇨관이 필요한 이유
급성 요정체는 방광이 소변으로 가득 차 있지만 배출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방광 내압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방광벽의 평활근이 과도하게 늘어나 수축력이 저하되고, 방치할 경우 상부 요로로 압력이 역류하여 수신증(hydronephrosis)이나 급성 신손상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유치도뇨관을 삽입하여 방광을 즉시 감압(decompression)하고, 요정체의 원인을 평가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소변을 배출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1][4]. 방광팽만이 동반된 급성 요정체는 단순히 소변을 한 번 비우는 간헐적 도뇨만으로는 재발 위험이 높고, 방광 기능 회복을 평가하기 위해 일정 기간 유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오답 분석
혼동 주의! 배뇨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유치도뇨관 적응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치도뇨관은 요폐색이나 방광 기능 장애로 인해 소변 배출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정확한 배출량 측정이 필수적인 경우, 또는 특정 수술·중환자 상황에서 고려됩니다
[1][4].
| 보기 | 상황 | 유치도뇨관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 |
|---|
| 1 | 이동 가능한 긴박성 요실금 | 요실금은 방광 저장 기능의 문제이지 배출 장애가 아닙니다. 행동 치료, 골반저근 운동, 항무스카린제 등 비침습적 치료가 우선입니다. |
| 2 | 독립보행 가능한 배뇨곤란 | 배뇨 시 불편감이나 통증이 있더라도 자발 배뇨가 가능하면 유치도뇨관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원인 평가와 대증 치료가 먼저입니다. |
| 3 | 자발배뇨 가능한 요배양 채취 | 요배양 검체는 중간뇨(clean-catch midstream urine) 채취가 표준입니다. 자발배뇨가 가능한 환자에게 배양만을 위해 유치도뇨관을 삽입하는 것은 감염 위험을 높이는 부적절한 사용입니다. |
| 4 | 잔뇨 없는 빈뇨와 야간뇨 | 빈뇨·야간뇨는 방광 과민성, 야간 다뇨,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잔뇨가 없다는 것은 방광 배출 기능이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므로 유치도뇨관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
임상 적용 포인트
유치도뇨관 삽입 전에는
잔뇨량 측정(post-void residual, PVR)을 포함한 배뇨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급성 요정체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방광팽만이 촉진되고 배뇨가 불가능하다면, 유치도뇨관 삽입은 진단적 목적과 치료적 목적을 동시에 충족합니다
[1][4]. 삽입 후에는 요량을 시간별로 기록하고, 카테터 관련 요로감염 예방을 위해 삽입일부터 매일 유치 필요성을 재평가해야 합니다.
핵심! 유치도뇨관은 ‘소변을 빼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방광 배출 장애를 해결하고 상부 요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중재라는 점을 적응증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Urinary catheterization 1: indications.일반논문Tan E, Ahluwalia A, Kankam H, Menezes P (2019) · DOI: 10.12968/hmed.2019.80.9.C133
- [4]
Foley Catheter Management: A Review.일반논문Cameron AP, Werneburg GT (2025) · DOI: 10.1001/jamasurg.2025.0565